친형인 일중 김충현과 더불어 당대 최고의 명필로 평가되는 여초 선생은 한자의 5체(전서체, 예서체, 해서체, 행서체, 초서체)에 모두 능했다. 광개토대왕비의 비문 서체를 차용한 ‘호태왕비체’를 처음 개발했다. 서예 연구단체인 ‘동방연서회’를 창립, 일제시대 이후 침체됐던 한국 고유의 서예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한국 서예 문화사에서...
한평생 외길을 걸어온 원로 언론인 3인이 서예전을 연다.
임철순 이투데이 이사 겸 주필을 비롯해 권혁승 백교효문화선양회 이사장, 윤국병 전 한국일보 사장은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언론 동행 삼인전’을 개최한다.
‘언론 동행 삼인전’은 한국일보 편집국장을 지내고 서예 활동도 활발히 해온 세 사람이 각 30여 점씩...
해서체(楷書體), 행서체(行書體), 초서체(草書體), 전서체(篆書體), 예서체(隸書體)라는 답을 해야 할까? 아니면 유명 서예가의 이름이나 호를 붙여 부르는 구양순체(歐陽詢體), 안진경체(顔眞卿體), 혹은 추사체(秋史體), 석봉체(石峯體)라는 답을 해야 할까?
서예의 체에는 자체와 서체의 구분이 있다. 자체란 글자의 체, 즉 ‘문자의 꼴’을 뜻한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이충무공전서’에는 초서체로 씌어 있는 난중일기 원본에 나와 있는 충무공의 척자점의 구체적 내용이 누락되어 있는데, 이는 우연이 아니고 고의적으로 삭제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편집자가 충무공이 점(占) 쳤다는 사실이 인간적인 약점이 되고 충무공을 영웅화하는 데 방해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다.
원래 군중(軍中)의 장수는 자주 점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