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난달 31일 실시된 선거에서 무가베 대통령이 61.9%의 득표율로 33.9%를 기록한 모건 창기라이(61) 총리에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지난 1980년 짐바브웨가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무려 33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해왔으며 이번 선거 승리로 5년간 더 정권을 쥐게 됐다.
대통령선거날 실시된 총선에서도 여당이 전체...
반면 최대 경쟁자인 모건 창기라이(61) 총리 측이 선거 무효라고 주장해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긴장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짐바브웨는 지난달 31일 640만 유권자들의 참여한 가운데 대통령과 210명의 국회의원, 9000여 명의 지방자치단체 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ZEC)는 지역별 개표작업이 마무리됐으며 이를...
이번 선거에는 아프리카 최고령 장기 집권자인 로버트 무가베(89) 대통령과 야당의 모건 창기라이(61)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창기라이는 지난 4년 동안 무가베와 함께 거국정부를 구성해 총리를 맡아온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으며 선거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수도 하라레 등지의 투표소에는 이날 이른...
짐바브웨는 1980년부터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사실상 1당 독재정치를 폈으나 지난 2008년 야당 모건 창기라이 당수와 연립정부를 구성해 불안한 동거 정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블랙 아프리카에서 시민혁명의 불길이 급속히 번지는 일은 불투명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블랙 아프리카의 경우 북 아프리카와 달리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