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멸망까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이 지난해와 같은 자정 90초 전으로 설정됐다.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3일(현지시각)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을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자정까지 ‘90초’ 남은 것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BSA는 2020년부터 100초 전으로 유지해 오다, 지난해 러시아가...
1947년 자정 7분 전에서 시작한 지구 종말 시계는 미국과 소련의 핵실험 경쟁으로 1953년 2분 전까지 당겨졌다가 미소 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된 1991년 17분 전으로 늦춰졌다.
이후 핵무기 존재가 사라지지 않고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각종 위협이 이어지면서 시계는 2019년 자정 2분 전까지 다가섰다.
이란과 북한의 핵 개발...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4일(현지시간) 지구 멸망까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둠스데이) 시계’의 초침이 파멸의 상징인 자정 쪽으로 10초 더 이동했다고 밝혔다.
둠스데이 시계는 2020년 이후 100초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술핵 우려가 부각되면서 파멸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BAS는 알베르트...
미국 핵과학자회보에서 만든 지구종말시계는 2020년 1월 기준 23시 58분 20초를 가리키고 있는 중이다. 인간의 힘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자정까지는 불과 100초를 남기고 있다. 다만, 이는 인간종말시계로 이름을 바꿔 불러야 옳지 않을까 싶다.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는 2018년 10월 지구온난화 1.5도라는 특별보고서를 전 세계 195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한...
“지구 종말 시계가 자정 1분 전으로 우리는 지금 행동을 해야 한다.” 최근 열렸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특별정상회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기후변화에 따른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하며 던진 메시지다. 그는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시간을 오래전에 다 썼다. 우리가 기후변화를 진지하게 다루지...
올해 COP26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특별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인류는 기후변화 측면에서 이미 오래전에 남은 시간을 다 소진했다”며 “지구 종말 시계는 자정 1분 전을 가리키고 있다. 지금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만약 기후변화에 진지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내일 우리 아이들이 행하기에는 이미 너무...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COP26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특별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인류는 기후변화 측면에서 이미 오래 전에 남은 시간을 다 소진했다”며 “지구 종말 시계는 자정 1분 전을 가리키고 있다. 지금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만약 기후변화에 진지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내일...
“코로나19 팬데믹, 인류의 위협 관리능력 부족 보여준 생생한 사례”
인류의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초 전을 유지했다. 과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은 전 세계가 인류의 생존 위협을 관리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27일...
빙하 녹으며 '고대 바이러스' 부활6번째 지구 대멸종 시계 빨라졌다
기후 전문가들은 4년 전, 꽁꽁 얼어있던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며 그 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탄저균이 되살아난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75년 전 탄저균 감염으로 사망한 후 영구동토층에 갇혀있던 순록이 지구온난화로 해동되자 탄저균도 다시 생명을 얻게 된 것이다. 당시 사체에 접촉한 한...
핵 과학자들은 회보에서 지구 종말 시계가 30초 앞당겨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목했다. 핵무기 확산과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진전이 부족한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러한 노력에 소극적인 태도라는 이유에서다.
회보 작성에 참여한 이론물리학자 로런스 크라우스 박사와 데이비드 티틀리 전 미 해군소장은...
케네스 베네딕트 BAS 이사는 “시계 조정에는 북한의 핵개발 등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운명의 날 시계는 지난 1947년 파멸 7분 전을 가리키면서 출발해 지금까지 20회의 조정을 거쳤다.
지난 1953년 미국과 소련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을 때는 자정 2분전으로 종말에 가장 근접했고, 냉전이 끝난 뒤인 1991년에는 자정 17분전인 11시43분까지 늦춰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핵과학자회(BAS)는 '운명의 날 시계'의 분침을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자정의 6분 전인 11시54분으로 조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미국 핵과학자회는 시계를 움직인 이유에 대해 "핵무기 보유국들이 처음으로 핵무기 감축과 핵물질 확산 방지에 협력 중이고, 사상 처음으로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