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공천 과정에서 당내 계파 간 다툼에 ‘존영논란’까지 빚어지면서 지지층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여권의 심장 대구에서 무소속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공천 파동으로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류성걸·권은희 후보.
야권에서도 수성구갑에 출마한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처음으로 대구에서 깃발을 꽂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새누리당에서는 ‘존영(尊影)’이 논란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친박연대’라는 이상한 이름의 정당으로 당선된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유승민 의원 등 탈당한 의원들의 사무실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반납하라는 소동 그 자체도 우스꽝스럽지만, 존영이라는 표현은 아연이 실색하다.
지난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북한 응원단이 김대중 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의 존영(사진)’ 논란을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구시당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의원들에게 박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반납하라고 공문을 보낸 데 대해 “그동안 머리 아픈 일이 많았는데, 좋은 코미디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
어떤 이들은 대통령 사진을 ‘사진’이라 하지 않고 ‘존영’이라 한다”며 “지금이 무슨 여왕시대냐”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존영 논란에 대해 “아주 좋은 코미디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탈탕 후 무소속 출마한 현역 의원들에게 박 대통령의 ‘존영’ 반납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대구시당의 ‘대통령 존영 반납’ 논란에 대해서 “더 이상 논란이 되면 안 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당 차원에서 얘기를 안 꺼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논란을 불러일으킨 대구시당에 대해선 중앙당 차원에서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무성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당 출마 후보자들과 당원들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