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소설 속으로 걸어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또한 조정래 작가의 친필 취재 메모와 소설 필사본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이 소설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현부자네 집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어 벌교 문학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자료=국가철도공단 ‘한국의 철도역’
이번 THE 100 44호에는 한국 문학의 거장 조정래 작가의 가족문학관이 개관한 전남 고흥이 문학 여행지로 소개됐다. 고흥의 다양한 여행지 정보와 함께 여수갯벌노을마을의 팜스테이 체험 프로그램과 갯벌노을축제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그 외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추천하는 해외 음식 맛집, 힘의 원천을 제공하는 코어운동 따라 하기, 간송미술관 그림 속 옛...
짧게는 6개월, 길게는 4년 동안 노트나 원고지에 옮겨 쓴 필사본은 조정래 문학관에 전시됐다.
이날 수여식에서 조정래는 “필사는 열독 중의 열독”이라면서 “읽기도 어렵지만, 소설을 옮겨 쓰는 것은 백 번 읽는 것보다 나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작가로서 이보다 더 고마운 일이 없고 보람을 느끼는 일이 없다”며 “작가로서 사는 보람을 느꼈다”고...
안씨는 오는 30일 태백산맥문학관에서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로부터 직접 감사패를 받는다.
서울대 사범대학에 진학했지만 1954년 결혼과 함께 대학을 중퇴한 안씨는 “뭔가를 쓰는 데 관심이 많아서 필사를 하거나 시를 쓰는 등 손에서 펜을 뗄 수가 없다”며 “젊은 사람들에게도 태백산맥 필사를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지척에 조정래의 소설 의 주배경이 되었던 벌교도 있다. 벌교천을 가로지르는 무지개다리 홍교를 비롯해 소설 속 실존인물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태백산맥 문학관에는 소설 의 친필원고를 비롯해 실제 사용했던 필기도구들까지 꼼꼼하게 전시되어 있고 우리나라 현대역사의 굴곡들을 그려낸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벌교의 뻘밭에서...
21일 오후 전남 보성 벌교에서 조정래 작가 및 문인 예술가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학사에 우뚝 선 조정래 문학의 절정인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기리는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식이 열렸다.
사진은 소설 태백산맥 무대에 등장한 제석산 아래 자리한 태백산맥 문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