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종가 노릇을 하는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정주영 회장이 생전 머물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을 공개했다. 정주영·정몽구 회장을 거쳐 현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소유인 이 자택 모습이 공개된 건 정주영 회장 타계 후 20년 만이다. 정의선 회장은 올 봄 현대차그룹 계동 사옥에서 열린 추모 사진전도 직접 찾아 할아버지 정주영 회장을 기렸다.
한편 범현대가는 정주영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사진전도 연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위원장 이홍구)는 22일부터 '청년 정주영, 시대를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로비에서 서산 간척지 사업, 서울 올림픽 유치, 포니 개발, 제2한강교·경부고속도로 건설 등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고 다큐멘터리 영상도 상영한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는 22일부터 '청년 정주영, 시대를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로비에서 서산 간척지 사업, 서울 올림픽 유치, 포니 개발, 제2한강교·경부고속도로 건설 등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고 다큐멘터리 영상도 상영한다.
사진전 공간 내에 아산의 집무실을 재현하고 포니 실차와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45'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부터 18일까지 전경련회관 1층 로비에서 전경련 회장을 역임했던 ‘정주영 회장 탄신 100주년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진들은 정주영 명예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역임했던 1977~1987년에 찍었던 사진들이다. 그동안 전시회 등 공식 석상에 나오지 않고 전경련 서고에 보관돼 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열린 사진전 개막식에서...
◇ [포토] 정주영 탄생 100주년… 그의 개척정신이 그립습니다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아산의 생애와 업적을 되새기고 창조적 도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식이 2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앞서 행사 참석자들이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재계 총수들은 기념식에 입장하기 전 사진전을 관람하는 등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을 기억했다.
뿐만 아니라 외교 사절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학계에서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이영무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전에서는 1915년 강원도 통천군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한국이 산업화와 국제화로 나아가는 주요 고비마다 큰 족적을 남기며 시대를 이끈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생애와 인간적 면모를 담은 90여 점의 사진이 6개의 전시존으로 구분돼 전시된다.
1946년 '현대자동차공업사' 창립을 시작으로 1950년 '현대건설'을 출범시켜 경부고속도로 건설...
기념 사진전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 1000㎡ 규모로 아산 정주영의 생전 철학과 어록, 사진 및 영상 등을 전시한다. 행사기간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며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0주년 특별 기념품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아산 정주영 100주년 기념 ‘정주영 순금 기념 메달’과 ‘정주영 기념 우표첩’, 이현세 만화...
위원회'(위원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대표 행사인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식'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생일 하루 전날인 24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또 23일에는 하얏트 호텔에서 '아산 그 새로운 울림:미래를 위한 성찰'을 주제로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열리고, 23∼24일에는 아산의 생애와 인간적 면모를 담은 사진전이 개최된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기념 행사에서 창업자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어록비를 세웠다. 또, 대산공장 인근 화곡저수지에 총 3억여 원을 들여 조성한 둘레길을 지역 주민들에게 처음 개방됐다. 이달 말에는 서산문화회관에서 연극 ‘동치미’ 공연과 50주년 기념 사진전도 열어 주민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정주영 명예회장에 대한 행사도 올해는 간소하게 치러진다.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은 별도로 계획된 추모 행사가 없다. 두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10주기 행사 규모가 컸기 때문에, 올해는 가족 제사 수준에서 그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중공업그룹은 정 명예회장의 11주기와 현대중공업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20일 저녁 울산...
미리 자리를 지키고 있던 정몽구 회장은 현정은 회장과 간단한 인사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현 회장의 대면은 지난 3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사진전 이후 약 7개월만이다.
현 회장은 제사 참석 1시간여만에 아무 말 없이 집을 나왔다. 정 의원도 5분 뒤 집을 나서는 등 참석자들은 오후 8시를 전후해 귀가했다.
현대차그룹은 25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하나스퀘어 전시관에서 정진행 현대차 사장, 윤영섭 고려대 대외부총장, 조용성 고려대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사진전 대학순회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추모 사진전은 25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숭실대, KAIST, 계명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충북대, 강원대...
등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들도 모두 참석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인물은 정몽근 명예회장이었다. 이날 오후 7시27분께 도착한 정몽근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정의선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속속 도착했다.
역시 관심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쏠렸다. 지난 10일 정 명예회장 추모사진전을 시작으로 14일...
세미나가 진행되는 행사장의 로비에서는 정 회장 회고 사진전과 함께 생전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상영돼 정 명예회장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그룹의 창업주이자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획을 그은 고 정주영 회장의 업적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자 현재 기업이 나아가야 할 좌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그룹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