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축구장 21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6만3000 그루를 심어 연간 흡수하는 산림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축구와 야구는 한국의 대표 프로 스포츠이다. 주로 실외에서 펼쳐지는 구기종목인 만큼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여 응원을 한다. 그런데 두 종목의 경기 상황을 관찰하다 보면 여러가지 면에서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축구 선수들은 발을 주로 사용하고, 야구 선수들은 손을 사용한다는 경기 방식의 차이도 있지만, 응원을 하는 관중 모습에서도 많은 차이를 찾아볼...
또다시,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가 증가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의 부실 문제로 전통적인 자산 시장이 혼란스러워지면서, 일부 투자 자금이 비트코인이나 금 시장으로 이동하였고, 그 결과 두 자산의 가치가 동반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과 주식 사이의 상관관계는 줄어든 반면, 비트코인과 금의 가치...
최근 삼성서울병원의 ‘PA 간호사’ 채용공고가 문제를 일으켰다. PA는 Physician Assistant의 줄임말로 진료보조간호사 또는 전담간호사 등으로 불리며 수술 처치 처방 등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하는 인력이다. 미국 영국 등과 달리 관련법이 제정되어 있지 않은 한국에서는 PA 간호사의 의료행위에 불법성 여지가 있지만, 이미 상당기간 다수의 대형병원에서는 해당 인력을...
난방비가 폭등했다. 예년보다 1.5배에서 2배에 가까운 난방비가 기록된 고지서를 받아든 많은 시민들은 폭탄을 받아든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런 난방비 폭탄을 피하고자 온열기나 온수매트 등 전기를 활용한 대체재로 갈아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조만간 전기요금도 오를 것이라 하니 이 역시도 단기적인 대안에 불과한 것일 수 있겠지만, 현명한...
얼마 전, 특정 교양 프로그램이 일반인 출연자의 의붓딸 성추행을 의심케 하는 장면을 여과 없이 방영하여 큰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의도와 달리 재가공 및 유통됨을 사과했고, 솔루션을 제시했던 전문가는 해당 방송분에 본인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알리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문제는 발생했으나 책임지려는 사람도...
한국 경제의 급격한 위기 징후는 누그러졌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물가와 환율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완화되었지만, 공급 애로와 수요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 2% 수준으로의 복귀는 언제일지 알기 어렵다. 다행히 원화의 대미 환율은 1500원을 향해 치솟다가 안정되어 13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환경이 악화하고...
11월 24일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품목 확대 적용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멘트와 컨테이너 분야에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일종의 최소운임보장제도를 영구적으로 도입하고 분야도 확장해 달라는 것이 화물연대의 요구이다. 11월 29일 정부는 화물연대의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하여...
경제위기는 오래 누적된 위험요인이 어떤 충격에 의해 일시에 분출되는 것이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사건도 비슷할 것이다. 1997년으로 가보자. 기업은 무리한 차입에 의해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하였다. 은행은 위험관리의 개념이 없었다. 경상수지는 1996년에 23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여 국내총생산(GDP)의 4.1%에 달하였다. 소비자물가는 연 5% 내외의 상승세를...
폭탄 돌리기 게임. 상당히 단순하다. 참가자 중 한 명이 모형폭탄을 들고 주어진 주제에 대한 말이나 행동을 한 후 다음 사람에게 폭탄을 건넨다. 모형폭탄은 특정 시간이 지나면 폭파음을 내지만, 얼마의 시간이 남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계속 폭탄을 전달하다가, 폭파음을 내는 순간 폭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벌칙을 받고 게임이 끝난다. 이 게임에서 참가자가 선택할...
한국시간으로 10월 10일 오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수상자는 벤 버냉키,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그리고 필립 딥비그로 은행 및 금융위기와 관련된 연구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상당히 적절한 수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실 ‘노벨상’이라 불리는 상 중에서...
한국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불안하고 궁금하다.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유튜브에는 한국이 이미 선진국이 다 됐고 일본은 발밑에 있다는, 소위 ‘국뽕류’의 영상이 넘쳐났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는 부동산이나 주식의 거품을 걱정하는 영상들이 조금씩 늘어나더니, 최근에는 엄청난 외환위기나 금융위기가 곧 닥칠 것이라는 영상이 흔하다. 경제전문가를...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가면서, 배달음식에 대한 가계의 의존도는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스마트폰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앱) 이용자가 급속도로 많아졌고, 더불어 배달대행 서비스업체와 라이더의 숫자도 늘어났다. 음식배달이 ‘음식 주문에 따라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라는 개념에서 ‘비용을 들여 이용하는 서비스’의...
한국은 고금리·고달러·고원자재가격이라는 ‘3고’의 충격을 바로 받고 있다. 1980년대 후반 한국 경제는 저금리·저달러·저원자재가격이라는 ‘3저’의 혜택으로 물가안정·고성장·수출확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때 이후 안정 속의 성장, 경상수지 흑자기조 정착 등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크게 강화할 수 있었다. 지금은 국제 경제 환경이 정반대로 변해...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의 물가는 최고점을 지나고 있는 듯하다. 중앙은행들이 얼마나 빠르게 금리를 올리느냐에 따라 시기는 달라지겠지만 머지않아 물가는 안정될 것이다. 특히 미국의 물가가 한국보다 더 빨리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시장원리가 잘 작동되고, 금리 정상화 속도가 한국보다 빠를 것 같기 때문이다. 물가상승이 끝나고 물가가 안정된 다음 경제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졌던 시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율보다 낮은 수준이라니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 역시도 하향세를 보여 더불어민주당에 추월을 당했는데, 대통령 지지율은 여당 지지율보다 8~10%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이라 한다. 즉, 상당수의 여당 지지자들이 대통령이 ‘잘못하고...
한국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부족하지만, 자유주의적 원칙은 더 부족한 나라이다. 특히 많은 기득권층은 경쟁과 시장원리를 피해, 과보호 속에서 특혜를 누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운동 때부터 자유와 시장원리를 강조해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지금까지 발표된 경제정책과 경제운용 방식을 보니 자유와 시장원리는 구호에 그치고, 알맹이가 없다. 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