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으로 규정짓지 못하더라도 재난보도준칙이나 국제 기준에 비춰봤을 때 부적절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유족 동의를 거치지 않고 명단을 공개하는 행위를 법적으로 처벌하기 어렵다. 당사자 동의 없이 이름 등 개인정보를 공개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사망자 정보는 법률상 개인정보로 볼 수...
박 의원은 “방송사들이 사고 발생 후에 언제 홍보성 방송을 했냐는 듯 정부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은 피해자 가족과 국민에게 추가적 심리 트라우마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함에도 스스로 만든 재난보도준칙까지 짓밟으며 피해자 사진과 영상을 보도하는 데 열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공영방송은 재난 보도를 사고...
단체는 “일부 언론은 자극적인 현장 사진과 영상, 그리고 희생자 모습을 여과 없이 되풀이 보도했다”며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재난보도준칙’에 따라 과도한 감정 표현, 부적절한 신체 노출, 재난과 무관한 흥미 위주 등의 선정적 보도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사실, 폄하와 비난을 담은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이어 "정신의학학회에서도 지적했듯이 많은 (가짜뉴스가)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어서 보도 준칙을 지키고 또 언론이 아닌 쪽에서도 특별히 이 부분을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희생자 추모하고 수습에 집중할 때다.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사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국가 역량...
언론을 향해서는 “언론은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취재·보도 과정에서 피해자의 명예와 사생활 등 개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적인 혼란이나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참사로 사망한 분들의 유가족과 지인, 부상당한 분들의 가족, 목격자, 사고대응인력 등을 비롯한 많은 국민의 큰 충격이 예상되며...
한국기자협회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언론이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 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30일 당부했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인근 좁은 내리막길에서 발생한 참사는 30일 오전 기준 151명의 사망자를 내며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를 기록했다.
참사 이후 언론은 사건 현장을...
지난 세월호 참사 때 방송사간 취재경쟁과 재난방송 준칙을 확보하지 못해 오보와 사생활 침해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방송업계 안팎에서는 재난방송 행태를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방통위는 개선안으로 재난방송 정의의 명확화, 재난의 유형·특성을 고려한 방송사 범위 조정과 방송형태 지정, 재난방송 준칙...
이어 "사실을 신성시하는 저널리즘의 기본부터 다시 바로잡겠다"면서 "재난 보도의 준칙도 마련해 다시 이런 '보도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MBC가 언론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끈질기게 맞설 것이며, 무엇보다 기자 정신과 양심만큼은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실을 신성시하는 저널리즘의 기본부터 다시 바로잡겠습니다. 재난 보도의 준칙도 마련해 다시 이런 ‘보도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가 언론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끈질기게 맞설 것이며, 무엇보다 기자 정신과 양심만큼은 결코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MBC 기자회 소속 30기 이하 기자 121명 일동
이와 함께 그는 “재난보도의 정확성, 피해자 보도 등도 이미 법규화돼 있다”면서 방송을 비롯한 언론들이 재난 상황에서의 보도준칙을 준수할 것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났듯 언론 자율에만 맡기기에 한계가 있다면 보도준칙을 어길 경우 벌칙이나 불이익을 주더라도 관련 준칙을 이행하도록 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재난보도 준칙을 제정키로 했다.
기자협회는 20일 “일부 언론이 국가적 재난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일련의 취재 보도 과정에서 희생자 가족과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며 신뢰를 잃은 오욕의 민낯을 드러냈다”며 “재난보도 준칙 제정을 위한 관련 작업에 즉각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재난보도의 경우 그...
더불어 인터넷 포털들에게도 이러한 게시물을 철저한 모니터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상파 방송, 종편 및 보도 PP에 대해서는 재난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방송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재난방송 및 민방위경보방송의 실시에 관한 기준’상의 재난방송 준칙 등에 따라 선정적인 보도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희생자 가족은 물론, 국민 여러분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는 비판과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협회는 통렬히 반성하고 각 언론사와 취재 기자들도 국가적 재난사태인 세월호 참사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관련 정부 부처와 시민단체, 학계 등과 함께 재난보도준칙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