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난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기후위기로 인한 미래사회를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효율이라는 것은 인간이 소비를 위해 만든 개념이지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GDP(Gross Domestic Product)라는 정말 의미 없는 개념에서 '삶의 질 지표'(QLI·Quality or Life Index)로 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프킨이...
국민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경제 성장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 국가에서 환경오염이 심해지지만, 일정한 소득 수준을 넘어서면 환경오염이 다시 감소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경제학자들은 소득이 증가할수록 사람들이 삶의 질과 환경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끌게 되어 환경보호 투자를 늘리게 돼 결국 환경 문제도 개선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고운 우리말...
현재로서는 몇 가지 품목을 넘어서 기후 변화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이것은 정말 큰 영향이며 점점 더 악화될 것”이라며 “여기에 전쟁과 공급망 등 다른 많은 요인들도 현재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세상이 더 더워질수록 더 비싸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재정지출 대비 소비 증가 효과를 26.2~36.1%로 추정했다. 13조 원을 민생회복지원금으로 풀면, 단기적으로 소비가 3조3000억~4조7000억 원 늘어난단 의미다. 소비수요 증가는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는 경기가 안 좋아 민생회복지원금의 물가 충격이...
또 오바마 대통령의 수석 경제자문으로 활동했던 래리 서머스는 2011년 일본의 고베 지진이 났을 때 “재난이 발생하면 복구과정이 진행되면서 역설적으로 GDP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라고 했다. 또 다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2001년 9·11 테러가 났을 때 뉴욕 타임스 칼럼에서 “끔찍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대공황을 끝낸 진주만 공습과...
경제학자 케인스가 추정한 ‘2% 경제성장률 수렴론’에서 벗어난 단 두 국가 중 하나가 일본이었다. 2% 경제성장률 수렴론은 경제가 성장해 선진국이 되면 경제성장률은 2%로 수렴한다는 가정이다. 일본은 평균 성장률 0.7%로, 이탈리아와 함께 ‘굴욕’을 맛봤다.
그랬던 일본이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만든 뿌리는 한참을 거슬러 올라간다. 1999년 취임한 이시하라...
2016년 12월 당시 문재인 후보는 원전 재난영화 ‘판도라’를 관람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것이 보도되었다. 후보의 눈물은 그 자체가 정치적 시나리오이며 메시지다.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치열한 논쟁 없이 ‘판도라’ 영화 한 편으로 대체했다. 후보 자신이 문화의 힘을 매개로 ‘원전사고 괴담’을 퍼뜨린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에...
미국, 10억 달러 이상 재난 피해 올해 총 12건2017년 이후 최다NERC “미국 상당 지역 올여름 정전 사태” 경고중국선 기업체에 전력 및 생산 제한 조치폭염에 식당 문 닫아…가계 에너지 요금 부담↑
전 세계적인 기후재난이 경제위기로 번지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최악의 폭염과 산불, 홍수 등 이상 기후로 인해 인프라 장애 위험이 커지는가 하면, 영세 기업의...
이번 행사는 애덤 스미스 경제학을 이기적 경제인과 자유방임주의의 틀로 보는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고 도덕감정론에 나타난 애덤 스미스 도덕철학의 연장선상에서 그의 경제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총리)의 기념사, 김광수 성균관대 교수·주병기 서울대 교수의 기조발제, 김병연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이명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재난 관련 비용이 GDP 대비 5.5% 수준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지진의 영향을 평가하기에 이르다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 마흐무드 모히엘딘 국제통화기금(IMF) 국장은 이번 지진이 튀르키예 경제에 미칠 영향이 1999년 이스탄불 지진 때보다 작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스탄불...
각국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 연구를 통해 그들은 불평등이 사회, 경제, 정치적으로 재난적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불평등에 관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연구는 하버드대학교의 라즈 체티(Raj Chetty)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것이다. 연구팀은 특히 기회 불평등에 주목하고 있는데 자녀 세대에 기회가 얼마나 열려 있는지, 즉 그들이 환경이 아니라...
2022년은 우리 국민에게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기쁨과 동시에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진땀승이라는 희망을 안겨주었던 시기였으나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제적으로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아쉬운 한 해다.
사회적으로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재난 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유가족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심적 고통을...
이러한 견해를 제기한 사람은 인도 출신의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Amartya Sen)이다. 센은 개인의 잠재역량(capability)을 발휘할 기회와 자유를 위협하는 행위를 개인 역량 박탈과 안전에 대한 위해로 간주하였다. 안전에 대한 위협은 개인이 자신과 가족과 국가를 위해 쌓아온 인적자본과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뺏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전은 개인이...
대한 경제학적 논의’
△22년 제2차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 개최
△제12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 개최
28일(수)
△부총리 ADB 연차총회(필리핀 마닐라)
△기재부 1차관 10:00 국회 본회의(국회), 15:00 반도체 전문가 간담회(비공개)
△기재부 2차관 국제재정포럼(프랑스 파리)
△2022년 7월 인구동향
△2022년 8월 국내인구이동
△제6차 한-중남미...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를 비롯해 전 세계 저명한 석학들이 서울시 안심소득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 과장은 어르신복지과장, 지역돌봄복지과장을 거쳐 복지정책과장을 담당하고 있다. 복지 분야만 4년째로 이른바 ‘복지통’이 다 됐다. 한도 끝도 없는 복지 분야를 담당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보람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아 센과 함께 국내총생산(GDP)이 아닌 인간의 행복에 주목하는 ‘역량이론’을 창시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발전과 사회정의는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자유를 부여하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이 이론은 유엔이 매년 발표하는 인간개발지수(HDI)의 바탕이 되었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47~
☆ 고사성어 / 모야무지(暮夜無知)
‘어두운...
독일 경제학자 아돌프 바그너가 처음 제시한 법칙. 그는 경제가 발전할수록 국민이 복지 향상에 관심을 크게 가지게 되고, 그에 따라 투표권 행사 등을 통해 국민의 요구가 커지면 국민총생산 대비 공공지출의 비중이 증가한다는 법칙을 발견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천둥(天動)
중국 한자음에는 없는 말로 뇌성(雷聲)의 한국 한자다.
☆ 유머 / 하느님의 심술...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자산이 부족한 저소득층은 근로소득이 높아야 한다"며 "정부의 공공 일자리나 아르바이트 자리보다는 임금 수준이 높은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국민소득 증가의 체감 정도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 증가는...
이어 두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상공인을 매출 규모 기준으로 생계형 소상공인과 사업형 소상공인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계형 소상공인은 경쟁력회복 지원정책에 더하여 복지정책 차원으로 접근하고, 사업형 소상공인은 경쟁력 증대를 위한 진흥정책 중심으로 접근하여 그 정책의 실효성...
원로 경제학자인 김인준 서울대 명예교수는 “재정의 제약이 없는 것처럼 재원과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은 코로나 손실보상, 선별과 보편 동시 재난지원금 지급 등 난무하는 포퓰리즘이 우리 경제를 빠른 속도로 추락시키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같은 장기침체에 빠트릴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부도 이제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의 국가채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