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일본의 ‘잃어버린’ 기간이 10년에서 15~20년으로 길어진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업 시장도 일본 대금업 시장과 거의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위축 상태로 지속되면 우리도 일본의 길을 따라갈 수 있다. 대부업권의 요구와 학계의 지적을 그냥 묵묵부답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정부나 정치권은...
이번 분석에서 일본의 10년간 수출 증가율은 0.3%(7149억 달러→7168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잃어버린 30년’을 웅변하는 지표다. 우리에겐 다시 없는 반면교사다. 일본이 빠진 저성장의 늪을 어찌해야 피할 수 있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일이다. 그래야 그나마 길이 보일 것이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50대 초반이 고위 관리자 직책을 맡고 있는 비율은 1.7%포인트(p) 줄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반면 60대 초반 근로자의 경우 0.9%p, 30대 초반 근로자의 경우 0.1%p 증가했다.
이직에서도 잃어버린 세대는 소외됐다. 노동부의 고용동향조사에 따르면 40대 후반 남성 근로자의 직장 이직률은 5.4%로 30대 후반보다 2.3%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
앞으로 10년간 150조엔에 이르는 막대한 민관 투자를 통해 잃어버린 30년의 일본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국가경제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를 지탱하는 철강,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이 모두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이다. 이들 5대 핵심 산업을 저탄소로 바꾸는 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경제는 탄소중립...
AI·탈탄소 수요 정조준전력 반도체·이미지센서 등 투자 확대美·日 10개사 후공정 개발 맞손실리콘밸리 거점 마련
일본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들도 ‘잃어버린 반도체 30년’을 되찾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소니그룹, 미쓰비시전기, 롬, 도시바, 키옥시아홀딩스,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라피더스...
10조 원 풀리고 아파트값은 15주 연속, 전셋값은 59주 연속 치솟았는지에 대한 자성과 숙고는 잘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다. 정부가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았는데도 시장이 괜히 탐욕을 부리겠나.
경제 회생과 민생 지원은 포기할 수 없는 정책 목표다. 하지만 구조조정 없이 거품을 키우는 접근법은 국가적 자충수가 되게 마련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리브스는 잉글랜드은행에서 근무할 당시 경제학자로서 거품경제 이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당시 일본이 신속하게 성장을 촉진하지 못한 것을 장기 경기침체 원인으로 짚었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파산 위기에 몰렸다가 경쟁사인 로이즈TSB에 매각된...
10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에 사는 A 씨는 투표를 하기 위해 한 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이후 A 씨는 선거인 명부에 서명하려고 했지만 이미 자신의 이름이 있는 칸에 서명이 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A 씨는 10년 전 잃어버린 신분증이 도용당한 것이라고 생각해 투표소를 나와 이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잃어버린 30년’을 밟은 과거 일본처럼 몰락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지만, 최근 일본증시의 화려한 부활 속에 회복의 힌트가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올해 중국 증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미국에서 S&P500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중국과 홍콩증시에선 1월에만...
☆ 카를 야스퍼스 명언
“한계상황을 극복해야 새로운 창조가 가능하다.”
현대 문명에 의해 잃어버린 인간 본래의 모습을 지향한 독일 실존철학 창시자. ‘정신병리학 총론’을 써 정신병리학자로서 명성을 얻은 그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관의 심리학’, ‘현대의 정신적 상황’, ‘철학’을 발표해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로 알려졌다. 부인이...
이웃 국가인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으로 대변되는 장기 경제 위기에 빠져 있다. 지난해 GDP 비교에서 독일에 뒤져 세계 4위로 밀려났다고 한다.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1.4%)은 그런 일본(1.9%)에도 뒤처졌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과중한 법인세 부담을 당연시하는 반시장 기류와 무관할 리 없다.
국가 경제의 역동성 회복이 시급하다. 법인세...
일본이 이런 경로를 통해 ‘잃어버린 10년’으로 직행했고, 결국 ‘잃어버린 30년’까지 맞이했다는 사실이 안중에 없는지 묻게 된다.
우리도 방심할 단계가 아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기준 91만206개 비금융 영리법인 가운데 42.3%가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좀비 기업이다. 역대 최고치였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최근까지 계속 오르고 있다. 어제 보따리가...
‘잃어버린 30년이 끝났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학개미(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도 일제히 일본증시로 몰려들고 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주식 순매수액(9일 기준)은 9713만달러(약 1290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액(613만달러)과 비교해 15배 폭증했다.
주식 보관액 규모도 대폭...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이 지난 10년간 영업활동으로 조달한 현금 1445조 원 가운데 자본적 지출에 활용된 비율은 82%로 전 세계 비(非)금융기업들 평균 50~60%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최종학 서울대 교수는 “배당을 늘린다는 것은 기업의 이익이 단기간 상승한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 정도 수준의 높은 이익이 발생한다는 의미”라며 “최근...
최근에는 1980년대 형성된 부동산 거품이 무너지기 시작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이 겪었던 극심한 장기침체 기간인 ‘잃어버린 10년’이 중국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베이징ㆍ상하이ㆍ광저우ㆍ선전ㆍ항저우 등 중국 상위 5개 도시의 대학 졸업자 2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결과 중상류층조차 한결같이 비필수품에...
머무는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했듯 한국도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일만 남아 기나긴 저성장 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8년까지 한국 성장률이 2%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며 거듭해서 구조개혁 필요성을 당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9일 발표한 연례협의보고서를 언급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지난 10년 전부터 서서히 끓는...
그런 일이 생긴다면 우리는 일본이 겪은 ‘잃어버린 10년’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멈춰 세울 것이다. 한 장관이 간과한 국민, 그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내년에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장관은 21일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사실 오리나는 엄마의 ‘풍족한 속박’ 속에서 마음의 병을 키우다가 자신을 잃어버린 인물인데요. 모든 걸 벗어던질 때의 카타르시스 덕분에(?) 살고 있었죠.
다음으로 다은이 눈여겨 보게 된 환자는 ‘김성식’(조달환 분)입니다. 그는 분노조절장애, 자격지심이 있는 상사로부터 부당한 업무 지시와 언어폭력, 가스라이팅 등을 당하며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령화, 공공 부채, 대미관계 경색 등을 이유로 중국 경제침체가 1990년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보다 더 심각한 불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급격한 고령화를 겪으며 성장동력이 약화됐고 GDP의 95%나 되는 공공부채가 부실해질 위험이 크다는 게 이유다.
이런 비관론이 과도하며 중국 경제가 회복력을 되찾아 계속 성장세를...
그러나 1990년대 초 부동산버블 붕괴 이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장기 침체(GDP성장률 1%대 이하)에 빠졌고 지금까지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정희 정부 이래 일본의 경제 제도와 운영방식을 모방했던 한국에서는 더 이상 일본을 따라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한국 경제, 저출산·고령화 등 일본보다 상황 나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