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최근 독일 철강회사인 티센크루프와 인도 철강회사인 타타스틸의 합병 승인을 불허하자, 합병을 추진하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긴장감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티센크루프-타타스틸에 대한 반(反)독점 심사를 벌여온 EU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두 회사의 합병 승인 신청을 불허했다.
인도 최대 철강업체인 타타스틸이 영국 자산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타타스틸은 6년 전 120억 달러에 인수한 영국 철강업체 코러스그룹의 일부인 영국 사업부 매각을 통해 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타스틸은 호주 사업부 일부를 매각하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통신은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