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무제(秦武帝) 사마염(司馬炎)이 이밀을 태자세마(太子洗馬)로 임명하려 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이밀이 쓴 ‘문선(文選) 이밀(李密) 진정표(陳情表)’에 나온다. “저는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자애로운 부친을 여의었고, 할머니가 길러 주셨습니다. 할머니께서 연로하시니 제가 없으면 누가 할머니의 여생을 돌봐 드리겠습니까? 그렇지만 제가 관직을 받지 않으면 이...
수(隋)나라 때 이밀(李密)이 학문이 높은 포개(包愷) 제자가 되려고 찾아갈 때 소의 양 뿔에 ‘한서(漢書)’ 한 질을 걸고 읽으며 소를 타고 먼 길을 갔다. 이를 본 조정 대신 양소(楊素)가 아들 양현감(楊玄感)에게 이야기해 둘은 훗날 양제(煬帝)의 통치가 문란해지자 합심해 반란을 일으켰다. 출전 신당서(新唐書) 이밀전(李密傳).
☆ 시사상식 / 가면 증후군(Imposter...
진(晉)나라 무제(武帝) 때 신하 이밀(李密)이 늙으신 조모를 모시기 위해 한 말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다. 당시 무제가 이밀을 아껴 높은 관직을 내리고자 했지만, 이밀은 “미물인 까마귀도 어미 새의 은혜에 보답코자 하는데, 사람으로 태어나 늙으신 조모를 끝까지 봉양할 수 있도록 헤아려 달라”며 관직을 사양했다고 한다. 이후 자식이 커서 부모의 은혜를 갚기 위해...
진(晉)나라의 이밀(李密)이 지은 진정표(陳情表)에 실린 자신의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무제(武帝)가 이밀에게 높은 관직을 내렸지만 늙은 할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관직을 사양하며 한 말이다. “한낱 미물인 까마귀도 반포지효가 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난 제가 늙으신 할머니를 끝까지 봉양할 수 있도록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십시오.”
☆ 시사상식 / 탄력점포...
이 말은 중국 진(晉)의 정치가 이밀(李密)이 쓴 ‘진정표(陳情表)’라는 글에 나온다. 그는 촉한(蜀漢)의 관리였는데, 촉한이 멸망하자 진무제(晉武帝) 사마염(司馬炎)이 그를 태자세마(太子洗馬)로 임명하려 했다. 하지만 번번이 고사했다. 그런데도 사마염의 부름이 끊이지 않아 난처해진 이밀은 자신의 처지를 글로 써서 올렸다.
“저는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아버지를...
진(晉)의 초대 황제인 무제(武帝) 사마염(사마의의 손자)이 이밀(李密)을 태자세마(太子洗馬)로 임명했을 때의 일이다. 이밀은 진정표(陳情表)를 올려 벼슬할 수 없는 사정을 간곡하게 아뢰었다. 그는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아버지를 여의고 4세 때 어머니도 개가해 할머니 손에 자랐다. 당시 할머니는 병석에 누워 있었다.
진정표는 이런 내용이다. “신(臣) 밀은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