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델스블라트는 메르켈 총리가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장관을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의 후임에 오를 후보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국방장관과 유럽의회 내 유럽국민당(EPP) 계열 대표인 만프레드 베버 의원도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FT는 독일의 입장 변화가...
새 연정 총리로는 오성운동과 동맹이 총리 후보로 내세웠던 주세페 콘테 피렌체대학 법학과 교수가 재천거됐다. 콘테 지명자는 이날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새 정부 구성안을 제출해 이번에는 승인을 받았다.
이제 남은 절차는 다음 주 의회 신임투표이나 오성운동과 동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상태여서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룩셈부르크 국무총리를 역임한 융커는 지난 7월 유럽의회에서 차기 E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대표적인 유럽 통합파로 EU의 권한 확대를 주장해와 영국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EU의 장관격인 집행위원은 집행위원장 내정자가 EU 회원국 정부와 협의해 지명하며 각국당 한 명씩 총 28명으로 구성된다.
EC는 EU의 각종 정책을 입안하고 회원국 예산을...
앞서 EU 28개 회원국 정상들이 지난달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융커를 집행위원장 후보로 지명하자 영국과 헝가리가 강하게 반대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융커 찬성론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구시대 인물인 융커에게 EU 개혁을 맡길 수 없다. EU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이는 캐머런 총리의 거부운동에 시달렸던 융커지명자가 영국의 협정 개정 요구를 쉽게 들어줄 리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U의 실질적 지도자가 누구냐의 질문에는 응답자 50%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뽑았다. 융커지명자는 12% 캐머런 총리는 9%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의 지지율에 그쳤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EU 28국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조제 마누엘 바호주 현 집행위원장 후임에 융커 전 총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EU 행정권력의 수장에 오르게 된 융커지명자는 지난 19년간 룩셈부르크 총리를 역임하고 지난해까지 유로그룹(유로존재무장관협의체) 의장직을 수행했다.
융커지명자는 독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