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부사장의 부사장 임용은 LH 조직 내 유리천장을 깬 첫 사례다. 현재 LH 내 2급 이상 부장은 총 874명, 이 가운데 여성은 38명뿐이다.
장 부사장은 지난해 첫 여성 임원(상임이사)으로 선임된 이후 1년 만에 부사장 자리까지 오른 명예를 안았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진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사장은...
“딸이 창업한다고 하면 부모님들은 ‘직장생활이나 하다가 결혼하지 무슨 창업이냐’고 말해요. 또 아내가 창업한다고 하면 응원하고 밀어줄 남편은 몇이나 될까요.”
지난달 말 성남 중원구 사무실에서 만난 윤소라 유아이 대표(55·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장)는 “여성 창업률이 남성에 비해 여전히 낮은 이유는 여성에게 기업가 정신을 독려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28세 때부터 네 살 배기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매일 아침 장사하러 집을 나섰죠. 한쪽 손잡이엔 점심에 먹을 밥통을, 다른 쪽 손잡이엔 반찬을 걸면 무게 때문에 유모차가 자꾸 뒤로 주저앉았어요. 놀이방이 없던 시절이니 어쩔수 없었죠. 그렇게 세신산업을 키워냈습니다.”
경기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공장에서 만난 신경옥(54) 세신산업 대표는 단단한...
1996년 보험판매원 그만두고 만두사업
1999년·2004년 ‘만두파동’에 신불자 전락
기적처럼 만난 노인 덕분에 재기자본 마련
‘갈비만두’ 대박 3년만에 ‘135억 매출 신화’
받은만큼 베풀자 다짐… 공부방 후원 활동
그는 왼손 약지 한 마디가 없다. 그에겐 만두가 있다. 만두를 먹여 키워낸 자녀가 있다. 그리고 신앙이 있었다.
“왜 여자는 안...
우디 앨런 감독, 효도르, 프란체스코 교황,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줄리엣 비노시, 메간 폭스, 윌아이엠, 제시카 알바…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유명인들을 만나 국내 명소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 가장 화려한 동시에 그림자 같은 일.
20일 서울시 중구 사무실에서 만난 정명진 대표(45)는 외국인 VIP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을 경영한다. 월평균 7000여...
비몽사몽, 잠이 들었다 깨다를 반복하는데, 오늘따라 물소리가 참 크다. ‘안방에 들어가서 잘까?’ 생각하는 순간 “우르릉 쾅…….와지직 우당탕, 쿵쿵. 와장창.”
일순간 유리파편이 얼굴로 날아들고, 차가운 빗물이 머리위로 쏟아졌다. 그랬다 바위가 벽을 치고 거실 안까지 들어왔다. 아니다. 이미 우리 집 창고와 안방, 화장실은 쓸려가고 없었다.
무너진 천장사이...
이는 여성대통령 시대를 맞아 유리천장이 뚫리고 있다는 분석과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시각까지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시대적 트렌드로 금융회사들이 정부 눈치보기 인사라는 평가도 있다.
과거 금융권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은 대부분 남성들의 고유 영역이었다. 보수적 분위기 탓에 능력이 뛰어나도 여성들은 승진 기회를...
◇코리안 여풍당당, 재계의 유리천장을 깨다= 한국 사회의 여성들은 외국과 다른 사상·문화적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유리천장이 깨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매 순간 공격적이고도 진취적인 선택을 하며 여성의 강점을 100% 활용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연말 역대 최대인 12명의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 이는 “여성도 사장까지...
LG그룹 첫 고졸 신화를 쓴 조성진 LG전자 사장부터, 록을 즐길 줄 아는 젊은 감각의 김기환 GS상무, 유리천장을 끊임없이 깨고 있는 조인하 삼성전자 상무, 공채출신 첫 임원이 된 이정애 LG생활건강 전무까지. 3개 그룹 파격인사의 답을 보여준 이들이다.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오로지 세계 최고의 세탁기만을 꿈꾼 조정진 LG전자 사장은 그룹 첫 고졸 출신 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