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모 선생은 위당 정인보 선생의 아들로, 서울대학교 사학과 졸업 후 공군사관학교 국사 교관을 지냈다. 1962년 학예관보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입사, 국립경주박물관장과 학예연구실장, 국립중앙박물관장을 거쳤다. 38년간을 박물관에 몸담은 한국 박물관의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정양모 선생은 경주박물관과 부여박물관, 진주박물관, 김해박물관 등...
위당 정인보 선생께서는 ‘개천절 노래’>의 노랫말에서 물에는 샘이 있고, 나무에는 뿌리가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근원이 있다는 깨우침을 주셨습니다. 그 근원의 뜻을 오늘에 되살리는 것이 개천절을 기념하는 우리의 자세여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역사의 시작을 개천, 하늘을 연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단군께서는 하늘이 열리며 새날이...
5대 국경일 노래 중에서 한글날 노래만 외솔 최현배 선생이 작사하고 나머지 4개는 당대 최고의 학자로 추앙받던 위당 정인보 선생이 작사하였다.
제헌절 노래 1절 가사는 다음과 같다. “비구름 바람 거느리고 인간을 도우셨다는 우리 옛적, 삼백 예순 남은 일이 하늘 뜻 그대로였다. 삼천만 한결같이 지킬 언약 이루니 옛 길에 새 걸음으로 발맞추리라. (후렴)...
이 전시회에는 부모은중경 전문을 광개토대왕비 서체로 쓴 대형 작품과 위당 정인보 선생의 자모사 40수 등 사친(思親)을 주제로 한 중국과 우리나라 선인들의 시문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낳고 길러준 부모의 공덕을 이야기하며 효도를 강조한 '부모은중경'은 4년 여에 걸쳐 준비한 필생의 대작이다. 백두산 천지의 물과 일본의 명품 먹으로 우리나라 보령의 벼루에...
[去而不見者親也]” 이 말을 마치고 그는 마른 나무에 기대어 죽고 말았다.
국학자 위당 정인보(1893~1950)는 어머니를 생각하는 ‘자모사’(慈母思)라는 시를 40수나 썼다. 그 첫 수는 이렇다. ‘가을은 그 가을이 바람 불고 잎 드는데/가신 님 어이하여 돌아오실 줄 모르는가/살뜰히 기르신 아이 옷 품 준 줄 아소서.’ fused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