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가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확대하는 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이 주도한 한국 현대사에 주목한 신간 ‘우리는 현재다’가 출간돼 이목을 끌고 있다.
우리 사회는 청소년을 ‘미성년자’라고 규정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식하기보다 교육 받아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우리는 현재다’는 청소년도 정치적ㆍ사회적...
아닌 현재다
김 교수에게 “언제부터 행복하셨어요?”라고 물어봤다. 이쯤이면 나와야 하는 당연한 질문 같았다. 그러나 그 질문은 우문이었고, 김 교수는 현답으로 응수했다.
“사람들이 흔히 ‘언제부터 행복했는가’라고 묻는데, 행복은 현재에 있는 것이에요. 과거는 추억하는 것이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아닙니다. 미래는 아직 가지지 못한 것이기에 행복이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