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정위가 공개한 8개 여수·광양항 선박 예선사들의 과징금 분할납부 의결서에는 최근 조선·해운산업의 불황을 반영하듯 중소 선박사들의 팍팍한 살림살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3월 가격 담합을 목적으로 특정 선박들에 예인선을 공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가 총 5억4000여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예인선은 다른 선박을 끌거나 밀어서...
선주협회가 집계한 추정치에 따르면 터미널 운영사 1978명, 부산항만공사(BPA) 252명, 부산항 도선사회 45명, 부산항 예선사 90명, 트럭기사 664명 등 총 3029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환적 화물 이탈에 따른 항만업계 피해금액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터미널 운영사 매출 감소액 8억1000만 달러(약 9266억원), BPA 수입 감소액 1억1000만 달러(약 1258억원), 도선 매출...
공정위에 따르면 포츠다이렉트사는 여수ㆍ광양항에 진출해 온라인으로 예선업 거래를 하면서 예선사 1개와 예선공급계약(예산요금 할인 등)을 체결한 뒤 선주에게 해당 예선사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했다.
이 회사는 두바이에 소재한 외국업체로 기존 오프라인(해운대리점)을 통한 예선업 거래와 달리 온라인으로 영업하면서 예선요금 할인 등을 통해 이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