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박지원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행태에 대해 "당시 나도 MBC '시선집중'에 출연하려다 새벽에 갑자기 출연 못하게 되는 일도 있었다"라며 "예비군 교육장에서는 저희 할아버지, 아버지, 저 이렇게 3대 빨갱이다라는 내용을 교육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박지원 전 대표는 "심지어 이명박 정부에서는 저를 제거하려고...
나는 어느 예비군교육장에서 24시간 근무를 하고 이틀을 쉬는 초병(哨兵)으로 거의 ‘날라리’ 군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때 ‘지평선은 말이 없다’던 작대기 하나짜리 2병이었던 나는 정문과 무기고 강당을 돌아가며 보초를 서고 현역들 밥 해먹이고 빨래해주고 밤중에 라면 끓여다 올리고 소대장님 병장님들 기분 맞춰주는 ‘조국 방위’에 신명을 다 바치고 있었다....
지난주 예비군 사격장에서 총을 난사하고 자살한 사람은 미리 써 놓은 유서에서 “영원히 잠들고 싶다. 사람들을 다 죽여 버리고 나도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박증으로 되어 간다”고 썼다. 그는 “무슨 목적으로 사는지 모르겠고 그냥 살아 있으니깐 살아가는 것 같다”는 말도 했다. 그 예비군처럼 그냥 살아 있으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울분과...
전화를 받은 서 하사의 이모는 사고자 가족들은 "배 안에 아직 생존해 있다는 증거라며 신속한 생존자 구조를 요청했다. 이후 119안전신고센터는 위치추적을 통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천안호 침몰 사고자 가족들로 가득한 해군 제2함대 사령부 내의 예비군 교육장은 백령도 현장에서 걸려 온 이 전화 한 통화에 울음바다가 됐다.
27일 오후 5시 해군2함대는 30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함대사령부 내 동원예비군 안보교육장에서 천안함 생존자가 전하는 현장 상황 설명회를 열었다.
가족들은 폭발 후 곧바로 배가 두동강 나 가라앉은 상황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반응이었다. 선박업계 근무경험이 있는 가족중 한명은 "1200t 대형 선박이 단숨에 가라앉는 것은 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