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패총, 무화과나무, 과일ㆍ채소 재료로
굴 껍질을 잔뜩 쌓아 만든 무더기를 스크린 삼아 강을 따라 흐르는 배 영상을 비춘다. 앨런 마이컬슨의 ‘패총’은 독특한 재료로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는다. 오랫동안 허드슨강 유역에 살았던 미국 원주민이 개발되기 이전의 강에서만 채취할 수 있었던 굴을 소재로 자신들의 역사와 현재를 은유한다. 무화과나무를 연필처럼 깎아...
일본에 사람을 보내 우리나라에 없는 새로운 품종 닥나무를 가져와 바닷가에 심기도 했고, ‘자치통감(資治通鑑)’을 인쇄할 때는 귀한 재료인 닥나무에 구하기 쉬운 보리 짚, 대나무껍질 등을 얼마만큼 섞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 비율까지 몸소 제시했다. 종이까지 그러니 또 어디에서 세종대왕을 만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수집의 세계에도 자주 만나는...
'연필 껍질 활용법'이란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연필 껍질 활용법'이란 제목으로 여러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연필 껍질이 만화를 표현해 내는 수단으로 활용돼 있다. 투우사의 망토를 표현하는가 하면 거센 파도를 사실감 있게 있게 표현했다.
게시자는 "연필은 조금만 써도 심이 빨리 닳아서 자주자주 깎아줘야...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연필깎기 기계에 사과를 올려놓고 연필을 깎듯이 손잡이 부분을 돌리자 사과가 빙글빙글 돌아가며 껍질이 순조롭게 까진다.
특히 이 사과에서 까진 껍질 두께는 대체적으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 누리꾼들의 놀라움까지 자아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에서 해봐야겠다”,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사과에서 연필심 냄새나면 어쩌지?...
버려지는 제주 감귤 껍질을 종이로 재탄생 시킨 감귤지(紙)를 활용해 감귤이 풍성하게 열린 한라산의 모습을 담은 설치미술가 김해곤 작가의 벽화 역시 이색적이다.
상품적으로도 이니스프리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차별화를 꾀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제주 청정 성분과 향으로 구성된 ‘SPA from JEJU’ 라인의 바디 제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