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과 귀촌을 했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역귀농하는 사례는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대출을 받아 지역민에게 땅을 샀는데 알고 보니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없는 땅인 경우도 있고, 종자를 샀다가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의 대표적 피해 유형으로 다섯 가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주요 사례는 △싼값에 토지·주택을...
7만7000명이나 줄어든 것은 상당히 큰 수치"라며 "귀농·귀촌 통계자료와 현장의견을 토대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과 농경연은 2014년부터 5년간 귀농인 1,039명을 장기 추적한 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다. 이를 통해 추정된 역귀농률은 약 8.6%로, 귀농인 10명 중 1명은 귀농을 포기하고 도시로 돌아간 셈이다.
재이주 사유는 △작목 변경 △생활환경 문제 △지역주민과의 갈등 △지원정책 △귀농ㆍ귀촌인이 많은 지역으로의 이주 등이다.
도시로의 역귀농ㆍ귀촌은 1.9%로 나타났으며, 그 사유는 농업노동의 어려움, 지역주민과의 갈등, 외로움ㆍ고립감, 자녀교육 순이었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가 가속화되고 기대수명(life expectancy) 증가로 장년ㆍ노년층...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역귀농 농가가 적지 않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6차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야= 가끔 사무실을 찾는 귀농희망자 중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원자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다. 사업자금은 지자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막상 귀농을 하면 정착 초기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기가 쉽지...
귀농 귀촌에 경험이 없는 박 씨는 아내와 상의 끝에 서울근교에 위치한 전원주택단지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중이다.
박 씨와 같이 퇴직을 앞두고 노후를 보낼 평생 거처로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적응하지 못해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귀촌 생활을 접는 '역귀농, 역귀촌' 인구도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다.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이들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