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는 일제 치하의 1920년 미국 하버드대 교수였던 윌슨(Wilson)이 이미 알려진 전나무와는 다른 종으로 구상나무를 분류하여 명명하였다. 일찍이 외국에 널리 소개된 구상나무는 현지에서 다양한 재배품종으로 육종되어 원예시장을 통해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잎이 나선형으로 꼬인 ‘Silberperple’ 품종을 비롯하여 잎 기공선이 더욱 뚜렷하여 은색으로 빛나는...
미선나무는 일본의 식물학자인 도쿄대학의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 교수가 1917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에서 처음 발견해 학계에 알려지게 됐다. 그 후 1924년에 미국의 아놀드 수목원 및 1934년 영국의 큐 식물원에 알려지면서 유럽 각국에도 소개됐다. 자생 미선나무는 꽃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수형도 단아하며 키가 높게 자라지 않는 관목형 목본류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초대 관장에 안영희 중앙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안 관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일본 홋카이도대학에서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1989년 중앙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중앙대학교 산업과학대 학장, 한국환경생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환경부 장관 표창(1997년), 녹조근정훈장(2011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으로는...
◇ [데스크칼럼] 신제윤 위원장의 4가지 숙제
김덕헌 금융시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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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론] 한민족의 쌀 인식
안영희 중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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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경의 통섭]일자리와 유연성에 대한 동상이몽
기획취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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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효진의 이슈通] 차기 회장 선출, 너무 다른 전경련과 중기중앙회
산업부 차장...
초여름을 대표하는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장미라 할 수 있다. 장미는 꽃도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향기가 뛰어나 흔히 꽃의 여왕이라 일컫는다. 대개 5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지만 장미꽃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역시 6월이다. 장미꽃이 피면 짧은 봄은 끝나고 바야흐로 태양이 이글거리는 본격적인 여름이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6월의 태양 아래 붉게 핀 장미는 예로부터...
봄은 개울가에 싹튼 버들강아지를 보면서 맞이한다. 버들강아지는 버드나무의 꽃을 일컫는 말이다. 종류가 많은 버드나무는 주로 북반구의 온대지역에 많이 자라고, 봄이 오면 가장 일찍 눈이 트며 생장도 빠른 식물이다. 우리나라에도 30종 넘는 버드나무 종류가 자생하고 있다. 버드나무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종 다양성이 월등히 높다. 그만큼...
바야흐로 춘삼월 봄이 되면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기 시작한다. 왕성한 봄의 기운은 땅 위로 솟아오르는 식물의 새싹을 보면서 느낀다. 봄이 오고 때맞춰 수많은 자생 산나물의 새싹이 힘차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는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 참 많다. 냉이를 비롯해 고사리, 달래, 원추리, 쑥, 씀바귀, 민들레, 참취, 머위, 두릅, 더덕 등과 같이 일일이...
2월 4일 입춘이 지났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은 말 그대로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난방 시설이 변변치 않았을 우리네 선조들의 겨울은 유난히 길고도 지루한 계절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도 간절했을 것이다. 따라서 입춘을 맞아 그 의미를 기리고 앞으로 일 년 동안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갖가지 의례를 베풀었다. 지금도 일부...
2014년 새해가 밝았다. 금년 1월은 예년에 비해 큰 추위 없이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즈음부터 남쪽 지방에서는 때 이른 붉은 동백이 한두 송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하얀 눈이 쌓인 나뭇가지 사이로 붉게 핀 동백과 푸른 잎사귀는 삭막한 겨울을 아름답게 빛내준다. 그러므로 예로부터 수많은 문인들이 한겨울의 세찬 눈보라를 견디고 피어나는 동백을 예찬했다....
올해 초겨울 날씨가 심상찮다. 지난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었고 서울에 진눈깨비도 내렸다. 며칠 전에는 도심에서 작은 태풍에 버금가는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다.
아직 본격적으로 겨울에 들어가기도 전에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여름에 이어 가을까지 한해에 2~3개 정도는 우리나라를 지나가던 태풍도 다행스럽게 대부분 비껴갔지만 가까운 일본이나...
특성을 비롯해 생태, 형태, 이용, 재배 및 번식 방법, 병충해 관리 등 동백나무의 모든 것을 풍부한 사진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탐사를 통해 식물학의 문외한인 독자도 흥미를 가질만한 사진과 자료가 가득하다. 학술적 가치를 넘어 우리 생활에서 함께 숨쉬는 자생 동백나무의 의미를 다채롭게 담아낸 최초의 도서이다.
안영희 지음/ 김영사/ 2만8000원
가을이 깊어가면서 낙엽수들의 울긋불긋한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붉게 변한 단풍나무 잎의 단풍도 아름답지만 역시 가을단풍의 백미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일 것이다. 그동안 부지런히 동화양분을 만드느라 그 역할을 다했던 초록 잎의 노화가 단풍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태양으로부터의 빛에너지를 고정하여 광합성을 수행했던 엽록소 색소는 기온이 뚝...
10월이 되니 어느덧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다. 휴일을 맞아 집 근처 관악산에 올랐다. 등산로를 가득 메운 인파를 벗어나 계곡 건너의 한적한 산길을 따라 걸었다. 햇볕이 잘 드는 길가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까실쑥부쟁이를 보았다. 까실쑥부쟁이는 늦여름부터 꽃이 피기도 하지만 역시 싸늘한 가을바람에 연보라색 꽃잎이 흔들리는 모습이 잘 어울리는 자생식물이다. 우리...
9월에 들어서면서 추석이 성큼 눈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이 되면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많다. 가정마다 차례를 지내는 풍습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놓여지는 과일 중의 하나가 사과다. 그만큼 사과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과일이다. 사과는 맛과 모양, 빛깔이 다양하여 많은 품종이 재배되고 있지만 역시 껍질이 붉은 품종이 널리 알려져 있다....
유난히 길게 이어지던 장마도 끝나고 무더운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집중호우가 내린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고 사면이 붕괴되는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다.
2011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의 무서운 기억도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다. 장마나 태풍, 산불이 할퀴고 지나간 자연재해 지역은 적절한 복원 방안을 통해 신속하게...
우리나라에서 여름이 시작됨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꽃은 ‘아까시나무’일 것이다. 기온이 점점 올라가기 무섭게 주변의 야산 자락은 아까시나무의 하얀 꽃으로 뒤덮인다.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는 콩과의 낙엽활엽성 교목으로 전국적으로 자라고 있는 식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카시아’로 그릇되게 알고 있는 식물명의 원래 이름이기도 하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 일컫는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비롯해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1일 입양의 날, 5월 15일 스승의 날, 5월 21일 부부의 날에 이르기까지 가정생활과 관련된 날들이 많다. 지난주에 어버이날이 지났다. 올해도 어김없이 학교 앞 문방구부터 편의점, 길거리에서도 카네이션 꽃바구니와 꽃다발이 팔리고 있었다. 나도 아들 녀석에게서 붉은 카네이션을...
현대사회는 점점 복잡해지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TV에서 비춰지는 광고도 빨라서 좋다는 내용이 많다. 이런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름대로 다양한 안식처를 찾고 있다. 최근에 관광, 스포츠 등과 같은 레저산업의 급팽창이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반면에 도박, 마약 등과 같은 불건전한 쾌락추구...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정호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특임교수, 박해식 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 선임연구원, 안영희 중앙대학교 산업과학대학 교수, 이동주 IBK경제연구소장, 한성안 영산대학교 법경대학 경영학과 교수가 정론 필진에 새로 참여합니다. 참신한 정론 필진은 현실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게 됩니다.
서진석...
꽁꽁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와 경칩(驚蟄)이 지났다. 뒷골목 응달에 얼어붙어 있던 두꺼운 얼음도 거의 다 녹았다. 한낮에는 제법 따스하여 무거운 겨울옷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주변의 나무들도 하루가 다르게 눈(芽)에 생기가 돈다. 이맘 때쯤 산이나 들로 나가면 성질 급한 봄꽃을 볼 수 있다.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틈을 비집고 작고 앙증스런 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