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의 작품들을 통해 주로 농민들의 애환과 사랑을 담아낸 신경림시인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22일 문학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8시 17분께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고인은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재학 중 문예지 '문학예술'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다....
이 소설에 대해 신경림시인은 "이 소설을 읽는 재미는 달력 속의 마레끼아레와의 환상적이고도 에로틱한 연애담을 따라가는 데만 있지 않다"라며 "그 그림 바탕에는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의 작고 큰 많은 이야기가 깔려 있고 질문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다소 기괴해 보이는 두 존재의 사랑을 통해서 독자들이 깨닫는 것은 무엇일까. 사랑한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에선 뉴라이트가 앞장서 신경림시인과 이강백 작가, 도 장관 등을 ‘좌파 문인’으로 낙인찍고 국어교과서에서 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교육부가 나서서 국회의원이 된 도 장관의 작품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교과서에서 삭제할 것을 권고해 논란이 됐다. 말하자면 원조 ‘블랙리스트’인 셈이다....
문단에서는 소설가 신경림, 공지영과 시인 안도현, 문학평론가 황현산 씨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문인들도 인간의 자유의지와 상상력이 마음대로 표현될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며 “그런 세상을 실현할 수 있는 정치인은 문 후보뿐이다”라고 지지를 분명히 했다.
이 외에 영화감독 장진, 개그우먼 김미화, 야구인 김응용, 작곡가 김형석·윤일상, 칼럼리스트 황교익...
시인 신경림·황지우·안도현, 소설가 한승원·박민규·공지영, 평론가 황현산 등 문인 423명이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영화인 484명도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문학인들 423명은 2일 발표한 선언문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작가들을 블랙리스트로 몰아서 순정한 마음에 상처를 입혔던 현실을 직시한다...
이번 촛불집회에는 신경림시인과 가수 권진원, 이승환, 한영애 등의 공연도 예정돼 있으며 박원순 서울 시장도 참석해 발언한다.
한편 촛불집회가 열리기에 앞서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의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추모음악회는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신경림시인의 추모 시 낭독과 함께 가수 정태춘, 전인권밴드, 권진원, 옥상달빛, 4.16합창단 등이 추모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이 기다리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도 1000일 추모 행사가 열린다.
박근혜 퇴진 진도군민운동본부는 이날...
이를테면 조명희의 ‘낙동강’이나 채만식의 ‘탁류’, 여상현의 ‘영산강’ 등 일제강점기의 ‘강’은 그 자체로 역사의 수난과 민중적 저항을 동시에 표상하는 상징으로 채택돼왔고, 신동엽의 ‘금강’이나 신경림의 ‘남한강’ 등 분단시대의 ‘강’은 민중적 삶의 고단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언표하는 상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강’은 그 자체의 물질적...
시인 신경림은 저서 ‘백범 김구’에서 “나라에 어려움이 닥치면 언제나 떠올리게 되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백범은 17세 때 조선왕조 마지막 과거에 응시했으나 떨어졌다. 갑오농민혁명 당시 동학군 700여 명을 이끌고 해주 관아를 습격했으나 실패하고, 숨어 있다가 만주로 도망가 의병대에 동참했다. 1896년 일본군 중위를...
그런가 하면 우리는 생존 문인인 정완영, 김종길, 김남조, 최일남, 정명환, 고은, 이어령, 유종호, 신경림, 김우창, 김윤식, 마종기, 황동규, 정현종 선생의 문학적 궤적을 지금도 경이롭게 바라보고 있다. 바야흐로 근자에 이르러 우리는 한국문학 심층으로서의 ‘노경의 문학’을 폭넓게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인 작가들의 평균 수명 연장과 함께 찾아온...
그의 시는 당대의 문학계를 매료시켰고, 신경림을 비롯한 한국의 수많은 시인이 백석으로 인해 시를 쓰게 됐다고 말한다. 안도현 시인도 그중 한 사람이다. “1980년 스무 살 무렵, 백석의 시 ‘모닥불’이 처음 내게 왔다. 그때부터 그를 짝사랑하기 시작했다.” 일평생 백석을 베끼려 노력했다고 고백하는 그가 백석 시인의 생애를 되살려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해 냈다....
서울국제도서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저자와의 대화’에는 총 22명의 소설가와 시인 이 참여해 독자들과 만난다. 조정래, 은희경, 성석제, 정이현 등이 18일~20일 독자들과 만났고, 21일과 22일에는 윤대녕과 신경림, 김탁환 등이 ‘저자와의 대화’에 참여해 자신의 삶과 작품관 등 책과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대철 서울국제도서전 집행위원장은...
최영미, 신경림 등 시인도 가세한다.
‘저자와의 대화’ 프로그램 신청은 8일까지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총 21개국 출판사가 참여하며, 아동도서를 비롯한 인문사회, 과학...
최근 원로 신경림시인의 신작 ‘사진관집 이층’이 출간됐다. 시의 외길을 걸어온 작가는 한평생을 곱씹으며 낮고 편안한 서정적 어조로 삶의 지혜와 철학을 들려준다. 올해 팔순을 맞은 시인은 연륜 속에 스며든 삶에 대한 통찰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시 속에 녹여냈다.
◆추천해준 이들
안상진 MD, 홍성원 MD(이상 인터파크), 김성광 MD, 김희조 MD(이상 예스24), 박정남...
이번 글귀는 신경림시인의 시 ‘정월의 노래’에서 가져왔다.
눈과 얼음밑에서도 봄을 준비하는 작은 생명이 있듯 지금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사랑과 긍정의 에너지로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젊은이들의 뜨거운 가슴과 열정은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임을 노래한 시”라며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