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글로벌 컨설팅기업 ‘커니’의 안태희 파트너는 "글로벌 유통업체들은 고물가로 인한 수요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용량을 늘리고 단위당 가격을 낮춘 ‘역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고 PB 상품 라인을 다각화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 4월 월마트가 신규 출시한 프리미엄 식품 PB ‘베터굿즈(bettergoods)'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코코아 가격이 뛰면서 제과업체들이 초콜릿 제품 용량이나 코코아 함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초콜릿에 땅콩버터, 크림 등을 추가해 부피를 채운 제품도 늘고 있다.
같은 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도 현지 소비자단체 ‘위치’를 인용해 소매점에서 올해 부활절 달걀 모양...
과일이나 달걀 수입물량 확대가 대표적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지표상 물가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이게 전부여선 안 된다. 실제 물가를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실상 물가 인상인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제품량을 줄이는 방식)’이나 관성적으로 오르는 서비스 물가도 관리해야 한다. 중요한 건 지표가 아닌 실제 물가다.
이미 먹거리물가는 고삐가 풀려 하늘로 날아갈 기세고, 제품 가격은 놔둔 채로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같은 반칙이 범람하고 있다.
따뜻한 바닷물과 대기 불안정 등이 어우러지면 필연적으로 태풍이 발생한다. 열에너지가 많이 축적될수록 위력이 커지게 마련이다. 인플레이션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긴축 통화 기조를 무력화하면서 물가단속 등의...
식품업계는 가격 인상 대신 제품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나섰으나 이마저도 정부가 단속에 나서면서 어려워진 상태다. 복수의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는 정부 기조에 동참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슈링크플레이션 등을 일종의 자구책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라며 "여전히 원재료와 인건비, 물류비 등 비용 증가에 따라 기업 부담이...
정부, 용량 변경 미표시 땐 과태료 부과 추진
정부의 물가 잡기가 계속되면서 눈속임 상술을 말하는 '슈링크플레이션' 단속이 올해 본격화할 전망이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용량을 줄여 실질적으로 인상 효과를 주는 것을 말한다. '줄어든다'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이다....
더해 ‘요즘 남편 없던 아빠’, ‘디토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투데이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미리 보는 유통 10대 키워드’로 △요즘 남편 없던 아빠 △디토소비 △이커머스 1호 상장사 △K편의점 해외행 △글로벌 K푸드 △슈링크플레이션 전쟁 △중고패션 △패션플랫폼 빅블러 △인디화장품 약진 △희망퇴직 칼바람 등을 꼽았다.
한 위원장은 또 "우리 국민 모두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만큼 소비자 보호 업무 역시 긴요한 민생 과제"라며 "숨은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슈링크플레이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정보제공 확대, 소비생활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소비자 보호장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슈링크플레이션'으로 가계부담 증가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가 제재에 나선다. 용량 변경을 알리지 않으면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이 마련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기본법' 제12조 제2항에 근거한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27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행정예고 한다.
이번 개정안은...
또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inflation)’ 사례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연말까지 업계를 밀착 관리해 가격 상승을 계속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식음료업계 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대외적 요인부터 전기료와 인건비 인상까지 원가 압박이 그 어느 해보다 컸다”며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유지하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한 위원장은 "업계의 자율적인 행태 개선과 소비자에게 정보를 확대 제공하는 방안을 이끌어 낸 점도 의미가 크다"며 "단순 법령 문언의 개정으로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계속 모니터링하며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사교육·통신 3사 부당광고, 아파트...
김 차관은 또 "슈링크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정보공개 의무 고시 개정안을 27일부터 행정예고해 내년 1분기중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최근 가격이 불안한 오징어는 수입산(1000톤)을 신속 공급하고, 과일은 비정형・소형과를 확대 공급하면서 냉동・가공과일 등의 수입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애소 해소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김...
생활비는 그대로인데...슈링크플레이션 ‘꼼수 기업’에 분통
“말도 마세요. 요즘 10만 원이면 3인 가구 장도 편하게 못 봐요. 요즘엔 과일부터 채소까지 값이 너무 올라 불가능해요. 생활비는 고정돼 있는데 물가만 계속 오르니 삶이 더 팍팍하네요.”
19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김영진(47) 씨는 채소코너 가격표를 보면서 혀를...
최근 일부 식품 기업을 중심으로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가격인상을 의미하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견과류, 맥주, 우유, 치즈 등 9개 품목의 37개 상품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치즈 등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기업이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만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주요 식품과 생활용품의 용량‧규격‧성분 등을 변경하는 경우 제품의 포장 등에 표시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판매장소에 고지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차전지 전(全)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됐다.
추 부총리는...
현재까지 우유, 소시지, 치즈, 견과류 등 총 9개 품목 37개 상품에서 기업이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만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확인됐다.
정부는 소비자들이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자율협약을 통한 용량축소 모니터링 체계 구축, 용량 변경 표시의무화를 추진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정부 눈치도 보이겠지만 작년부터 식품기업들이 가격을 여러 번에 걸쳐 큰 폭으로 올렸기 때문에 또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제 소비자 눈치가 보이는 것”이라며 “가격에 손을 대지 못하니 슈링크플레이션(물건의 양이나 품질을 낮춰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것) 같은 현상까지 성행하는 등 소비자 기만 행위가 극심해지고 있다”고...
이 과정에서 물건의 양이나 품질을 낮춰 실질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슈링크플레이션, 스킴플레이션도 발생했다.
연구팀은 “팬데믹 이후 비용상승 충격을 완충했던 전기·가스요금 인상폭 제한, 유류세 인하 등과 같은 정부의 정책지원도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며 “현행 유류세 인하폭(휘발유 25%, 경유 37%)이 축소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