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내가 배운 수론이나 선형대수, 기하학 등의 내용을 떠올려보면 수학은 공식을 외우고, 그걸 응용해 문제를 푸는 것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수학자들은 무엇을 연구할까? 머릿속에 남아 있는 예로 “직각삼각형은 무엇인가?” “일반적인 곡선의 길이는 어떻게 구하나?” 등이 있다. 추상적이고, 자연이나 인간 사회와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질문이 주요 주제인...
1, 2, 3 외에도 증명 없이 받아들이는 뻔한 수학적 사실들이 있다. 이들을 우리는 ‘공리’라고 부른다. 공리를 증명하기 위해 수학자들이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1920년대 수학자 괴델은 공리 증명이 불가능함을 증명했다.1, 2, 3의 공리가 증명되지 않았지만 1, 2, 3이라는 개념은 고대나 현대에서나 동일하다.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뀌는 과학혁명 시기에도 1, 2, 3은...
정치의 의무방기다.
복잡한 세상만사를 수학자들처럼 변수를 간소화해 증명으로 해석하려 드는 건 게으른 정치일 뿐이다. 아직 합의안이 현실화되려면 법을 고쳐야 하는 만큼 국회의 시간이 남았다. 정치가 타협과 조율을 앞세운 고도의 기예로 남을 수 있을지는 바로 자신의 손에 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한국계 수학자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 교수를 접견해 “우리나라 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뉴욕 한 호텔에서 허 교수를 만나 필즈상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 이같이...
전 세계를 떠돌며 수학자들과 수많은 공동 논문을 쓴 것으로 유명한 괴짜 수학자다. 부모 모두가 수학 선생인 그는 세 살 때 암산으로 세 자릿수를 곱하는 등의 천재적 기질을 보였다. 그래서인지 수학에 재능을 보이는 신동을 발굴하고 가르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그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를 풀었고 동료 수학자들이 문제를 풀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불가촉 수...
허 교수가 받은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 중요한 공헌을 한 수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상을 수여한다.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거친 허 교수의 연구 분야는 조합 대수기하학으로, 이는 대수기하학을 통해 조합론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다. 허 교수는 리드 추측에 관한 선행 연구를 서울대 석사과정 시절 시작했다. 또 연구 상당 부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필즈상은 수학자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수학 분야 최고 권위 상”이라며 “허 교수의 연구 업적들은 정보통신과 반도체 설계, 교통, 물류, 기계학습, 통계물리 등 여러 응용 분야의 발달에도 깊이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상 여러 명에 수여하는 필즈상 특성상 이번에도 허 교수와 함께 3명의 세계적인 수학자들이 공동...
☆ 피에르 페르마 명언
“나는 참으로 신기한 증명을 발견했지만, 그 증명을 적어 넣기에는 책의 여백이 부족하다.”
변호사였던 그는 수학을 취미로 한 프랑스 수학자다. 근대의 정수이론 및 확률론의 창시자로 17세기 최고의 수학자로 손꼽힌다. 그가 발견하고 스스로 증명했다고 하는 정리를 증명하는 데 상금까지 붙고 후년의 수학자들이 큰 노력을 기울이면서...
그런데 이들 이름은 수학자들이 붙인 거고 우리처럼 수학을 업으로 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6×7=42’가 가장 친숙하다. 즉 42는 연속하는 두 자연수 6과 7의 곱으로 이루어진 숫자다. 그리고 소수가 1과 자기자신으로만 나누어지는 수를 칭한다는 걸 안다면 42가 연속하는 두 소수 19와 23의 합으로 주어지는 것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런데 이 두...
주변 수학자들에게 물어보니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 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건 실제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청소년 프로그램의 투표 조작은...
특히 지캐시에 사용된 '영지식증명'은 수학자들과 컴퓨터 개발자들에게 획기적인 기술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암호화를 쓰는 블록체인에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메시지나 사진을 영원히 보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청년은 지캐시에 애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여행 사진을 둘만 볼 수 있도록 기록했다"며 "나무에 사랑의 증표를...
여성 리더를 후원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한국여성수리과학회(KWMS)와 협약을 맺고 ‘KWMS-NC문화재단 젊은여성수학자상’을 제정했다. 재단은 올해 ‘제2회 KWMS-NC문화재단 젊은여성수학자상’을 수여해 국내 수리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젊은 여성 수학자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수학에 강점을 갖고 있는데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일컫는 ‘필즈상’을 받았던 프랑스 수학자들이 많다. 이들 중 상당수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같은 기업의 AI 개발의 핵심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노력도 한 몫하고 있다. 취임 당시부터 친기업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마크롱은 4차...
물감을 얼굴에 바르는 수준의 특수효과가 아니라, 캐리비안 해적의 배로 몰아치는 태풍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특수효과는 수학 방정식을 풀어서 한다. 그래서 영화사의 고위 임원들은 수학자들과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전문성을 가진 수학자를 직접 고용하기 위해서 수학자들의 학회에 와서 소통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요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그러더니 교황 방한일이 수학자대회 개막식 날인 13일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개막식 참석 예정자들의 불참으로 수학의 최고상인 필즈상을 수여하는 전통적 방식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당황하던 차에 교황 방한 일정은 연기됐지만, 에볼라 대책회의 등으로 개막식 날 새벽녘에야 개회사를 작성해 인쇄 담당자에게 보냈다. 개막 연설을 하기 위해 5000여 명의 수학자 앞에...
수학자들이 NP 문제라고 부르는, 계산이 몹시 어려운 문제다.
다행히도 답은 네덜란드의 수학자이자 전산학자인 에츠허르 데이크스트라(Edsger W. Dijkstra)가 1959년 출간한 논문에 이미 있었다. 지도상의 한 점에서 다른 점으로 가는 최단 경로를 찾는 빠른 알고리즘이다. 구글 지도는, 조금 돌아가는 길이라도 신속하게 찾는 걸 더 중시하는 방식으로 데이크스트라...
1950년대에는 일군의 유럽 수학자들이 ‘공정 분배’를 모색하다가 이 ‘I cut, you choose’의 원칙에 착안하게 되었고, 20세기 후반에는 더 많은 학자들이 이론화에 참여, 세 사람 이상의 집단에도 이 원칙을 적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간단하다. 세 사람일 경우에는 한 사람이 케이크에서 3분의 1쯤을 잘라 나머지 중 한 명이 고르게 하고, 남은 덩어리를 남은 두 명...
최 교수는 ‘국제 정수론 저널’ 초대 국제편집위원, 미국수학회 초대 펠로(fellow)로 선임되는 등 학계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도 이름을 알려왔다.
한국여성수리과학회는 400여 명의 여성 수학자로 구성돼 있다. 활발한 교류와 여성수학자들의 저변 확대를 도모해 수리과학기술 발전과 보급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최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수학에 천부적 재능이 있었으나 꿈을 펼칠 수 없었던 인도 빈민가의 라마누잔과 그를 유일하게 알아준 영국의 수학자 하디 교수, 이들은 5년간 함께 연구하며 ‘분할함수’ 등 수많은 공식과 이론을 증명해냈다. 두 뇌섹남의 특별한 우정 ‘브로맨스’는 영화 ‘무한대를 본 남자’(2015), 연극 ‘사라지는 A’(2009) 등으로 소개됐다.
남인도 에로데에서...
대수학과 확률론을 창안하였으며 미분학과 해석기하학의 기초를 닦았다.” 일본의 저명한 수학자 야노 겐타로(矢野健太郞)가 자신의 저서 ‘위대한 수학자들’에서 말했듯 피에르 드 페르마(1601.8.17~1665.1.12)는 수학사에 길이 남을 혁혁한 업적을 남긴 프랑스의 수학자, 변호사다.
그는 원래 오를레앙대 법학과를 졸업(1626년)한 법학도였다. 그런데 그리스 수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