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점을 엿보는지라, 진흙투성이인 돼지와 귀신을 한 수레 실은 것을 본다. 먼저 활을 쏘려다가 뒤에는 활을 쏘지 않아, 도적이 아니라 혼인을 하자는 것이니, 가서 비를 만나면 곧 길하리라[睽孤 見豕負塗 載鬼一車 先張之弧 後說之壺 匪寇婚媾 往遇雨則吉].” ‘혼구’는 주역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대표하는 말이다. 혼인할 대상이나 혼인을 청하는 사람 혹은...
시장에서는 기업의 기초체력을 키우거나 세제혜택 없이는 밸류업 지수가 요란한 빈 수레로 끝날수 있다고 지적한다. 사실상 실패작으로 꼽히는 일본은 밸류업지수인 ‘JPX 프라임(Prime) 150’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얘기다.
덩치 큰 기업 중심 ‘밸류업 지수’ 시행
이날 발표된 밸류업 지수에는 정보기술, 산업재 분야 종목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부총리는 "경제협력 강화는 우리 경제운동장을 확장하는 과정이고 공급망 안정화는 확보된 운동장이 의도적으로 기울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탄탄하게 다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협력체 및 공급망 네트워크에서 마치 수레바퀴의 린치핀처럼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퀴즈수레’, ‘책과 함께하는 송파책박물관 포토존’ 등을 진행한다. 각 행사의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북토크와 독서골든벨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송파책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작은도서관 등 체험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책 읽기...
둘이 글을 읽을 때 높은 관리의 수레 행렬이 지나가자 관영과 달리 화흠은 밖에 나가 구경하고 돌아와 떠벌리며 부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화 난 관영은 둘이 앉아 있던 자리를 칼로 잘라 버리고는 “너는 이제부터 내 친구가 아니다[寗割席分坐曰 子非吾友也]”라고 했다. 나중에 화흠은 오(吳)나라 손책(孫策)의 휘하에 있다가 위(魏)나라 조조(曹操)에게 귀순해...
“오늘 입궐하며 보니 길가에서 농부가 돼지족발 하나와 술 한 병을 놓고 수레가 넘치도록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고 있었사옵니다. 바치는 것은 아주 적으면서 과분한 것을 원하니 그것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나라 왕은 그제야 자신이 속이 좁았음을 깨닫고 예물을 듬뿍 주어 조나라에 보냈다.
☆ 시사상식 /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
미국의 유명...
기초연금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정부는 올해 어버이날 2027년까지 기초연금을 월 40만 원까지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앞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까지 네 개의 수레바퀴가 어르신들의 노후를 잘 지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젊은 시절 헌신한 어르신들이 편안히 사시도록 효도하는 정부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 고사성어 / 사마난추(駟馬難追)
‘사마(駟馬)’는 말 네 필이 끄는 수레로 엄청나게 빠른 것을 비유한다. 이런 사마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難追)로 빠른 것이니, ‘입조심 하라’는 뜻이다. ‘발 없는 말(言)이 천 리 간다’라는 우리 속담과 같다. 원문은 “입에서 나온 말은 사두(四頭)마차도 따르기 어렵다”이다.
‘사불급설(駟不及說)’은 같은 뜻이다. 또...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오늘 즉시 대국민 사과하고 천부당만부당한 논평을 바로 수정하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민심에 맞서는 건 수레바퀴에 맞서는 사마귀처럼 어리석은 일이다. 지금처럼 민심을 거스르며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목을 매다가는 정권 전체가 난파하게 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란법석한 선거캠프로 빈 수레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 외 의원들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누가 되더라도 여당의 대표라면 완전히 비윤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과 갈등하는 것으로 가면 안 된다. 어떤 때는 손을 잡고 어떤 때는 적당한 견제와 비판으로 민심을 반영할 수도 있는 것이 정치력"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 : 남자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 ‘다섯 수레’씩이나? 그 시절엔 남자 노릇하기도 쉽지 않았겠다. 오늘날 관점으로 번안하면 남녀 상관없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삶의 태도를 견지하라는 것일 게다. 그리하여 너도나도 책을 구하고, 집이나 업무공간에 책이 많은 것을 뿌듯해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책을 읽지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일본과 중국은 우리 역사의 수레바퀴와 맞물려 있다. 물론 화합보다는 견제와 반목이 더 익숙하다. 친할 수도, 친해지기도 힘들었던 관계. ‘가깝고도 먼 나라’다. 앞으로도 변하기 쉽지 않은 관계다.
그렇기에 3국 간 관계에 있어 점잔을 떨거나 고상할 필요도 없다. 각국의 입장에서 최선의 실리를 추구하면 된다. 그게 최선이다.
작은 기대라도...
☆ 고사성어 / 거어지탄(車魚之歎)
수레와 고기에 대한 탄식이라는 뜻으로 끝이 없는 욕심을 일컫는 말. 출전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 제(齊)나라 맹상군(孟嘗君) 식객 풍훤(馮諼)이 기둥에 기대 칼을 두드리며 “장협아, 돌아가자! 밥에 생선 하나 없구나(長鋏歸來乎 食無魚)”라 노래 불렀다. 맹상군이 고기 먹는 식객(중급 식객) 대우를 해주자 얼마 지나 “장협아...
황 위원장은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저희도 저녁이 있는 정치를 하자, 끝나면 흉금 터놓고 이야기하고, 낮에는 의견이 다를 수 있으나 저녁 이후에는 친구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아주 도감하고, 국정 운영에 여야는 수레바퀴다. 한쪽만 있을 수 없고, 각자 (지지하는) 국민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각 당이 서로...
훗날 제나라 재상이 된 그가 황제의 수레를 몰고 외출할 때 황상이 “이 수레는 말 몇 마리가 끌고 있냐?”고 묻자 그는 채찍으로 다 세어본 후에야 손을 들고 “여섯 마리입니다”라고 고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출전 사기(史記) 만석군전(萬石君傳).
☆ 시사상식 /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인텔에서 시작해 구글을 거쳐 실리콘밸리 전체로 확대된 성과관리...
“빈 수레만 요란한 수사…특검 요구만 확산” 비판
검찰이 전담팀을 꾸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수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일 “빈 수레가 요란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제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어 보이니...
이어 "입법부와 행정부는 견제와 균형 속에 국정을 함께 이끄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혹여라도 굴복시키려 하시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가 않을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 주시면 참으로 참으로 좋겠다는...
이 대표는 "입법부와 행정부는 견제와 균형 속에 국정을 함께 이끄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혹여라도 굴복시키려 하시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가 않을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 주시면 참으로 좋겠다는...
정 후보는 “함거(죄인을 실어나르는 수레)에 들어간 지 7일이 됐다”며 “전주 시민이 느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아픔과 분노에 찬 마음이 이렇게까지 큰지 미처 몰랐다”며 자책했다.
정 후보는 “이 분노와 아픔을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우리 청년들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다시 묵묵히 걸어가겠다”며 “오직 전북을...
☆ 고사성어 / 염거지감(鹽車之憾)
‘소금 수레에 대한 서운함’이라는 뜻. 능력이 있음에도 등용되지 못하는 인재의 불우한 처지를 안타까워한다는 말이다. 출전 전국책 초책(楚策). “늙은 천리마가 소금 수레를 끌고 태항산을 올라가게 되면 발굽은 무력하고 무릎은 꺾이며, 꼬리는 처지고 살갗은 문드러지며, 침을 땅에 질질 흘리고 땀을 온몸에 줄줄 흘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