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아집도'와 함께 이인문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고 손창근 선생이 기증한 심사정의 '풍랑 속의 뱃놀이' 등도 전시된다.
강산무진도는 제목 그대로 끝없이 이어지는 대자연의 절경과 그 속에 펼쳐진 삶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그림을 그린 이인문은 조선 후기 화원 화가로 동년배였던 김홍도와 더불어 18세기 화단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잔잔한 수면과...
세한도는 김정희가 1844년 제주도에서 귀양살이하고 있을 때 그린 것으로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씨가 기증했다. 그림의 끝부분에는 김정희가 직접 쓴 글이 있다. 그는 이 글에서 자신에게 귀한 책을 선물한 제자 이상적의 인품을 소나무와 잣나무에 비유하며 답례로 그려 준 것임을 밝히고 있다.
수월관음도는 불경인 '화엄경'의 '입법계품'에 나오는 관음보살의...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국보 제180호 '세한도'를 국가에 기증한 손창근 선생을 청와대로 초청해 환담했다. 이날 환담은 손창근 선생이 8일 문화유산 보호 유공 포상 중 최고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수여받은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환담 전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손창근 선생의 자녀인 손성규 연세대 교수 내외에게 귀한 국보 기증을 선뜻 동의해 준...
최근 간송미술문화재단의 '보물 2점 경매'와 손창근 선생의 김정희 작품 '세한도(국보 제180호)' 기증 사례를 계기로, 상속세를 납부하는 데 '문화재·미술품 물납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
문체부는 "문화재·미술품 물납제 도입은 단순히 납세자 편의를 확대하는 차원이 아닌 예술적·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우수한 문화유산의...
‘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이 바로 그것이다. 대를 이어 모아온 손씨 집안의 소장품 304점이 국가에 기증된 것을 기념하고 일반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추사 김정희가 만년에 그린 불후의 명작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를 비롯하여 작품 하나하나에는 그분들의 한없는 사랑이 배어 있고, 보는 이의 가슴으로 전해져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컬렉션의 기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