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은 조선 세조의 어가 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천연기념물 103호다. 후계목은 천연기념물과 유전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개체로, 보은군은 정이품송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우리나라 소나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2020년부터 정이품송의 후계목을 민간에 분양해오고 있다.
신한카드...
문의 전화는 055-930-8034
◇속리산 세조길 (법주사 ~ 복천암)
조선 7대 임금인 세조가 속리산을 요양차 방문했을 때 오고 간 순행길이다.
법주사에서 복천암까지 약 3.2km로 저수지와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탐방로 구간이 있다.
겨울철 울창한 소나무 숲에 쌓인 눈은 정취를 더하고 사계절...
‘안산군읍지’에 따르면 조선시대 강희맹(姜希孟)이 1463년(세조 9)에 중추원부사로서 진헌부사(進獻副使)가 되어 중국의 난징(南京)에 다녀오는 길에 연꽃 씨를 가지고 와 이곳에 심은 뒤 널리 퍼지게 되어 연성이라고도 불렀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정조의 화산 능행 때 ‘지세(地勢)가 한데 서려 일 만 떨기의 연꽃같이 뭉쳤으니…’라고 시로 읊기도 했다고...
그는 문정왕후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던 창빈 안씨, 숙종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희빈 장씨, 세종과 세조의 신임을 받았던 조두대처럼 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던 조선시대 궁녀 8명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책으로 담았다.
‘궁녀로운 조선시대’ 속 궁녀는 왕의 승은을 받는 데만 골몰하고 있는 수동적인 여인이 아니다. 나라의 녹봉을 받는 공무원으로서...
훈민정음 창제 및 동국정운 편찬에 참여하여 공을 많이 세웠으나 세조가 즉위하자 좌부승지(정3품)였던 그는 단종복위를 도모한 죄로 39세에 처형되었다. 그가 죽기 전 남긴 시(臨死賦 絶命詩)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418~1456.
☆ 고사성어 / 황천상견(黃泉相見)
황천(黃泉)은 사람이 죽은 뒤 영혼이 가서 사는 곳을 뜻한다. ‘땅속 깊은 밑바닥’이란 뜻의 구천(九泉)...
작업이 시작되자 70명의 작업자는 세 조로 나눠 지정된 차량을 일렬로 운전해 선박으로 올라간다. 행렬 뒤에는 승합차 한 대가 뒤따른다. 완성차를 선박 내부에 전달한 운전자들을 태우고 내려오기 위해서다. 차량 행렬이 선박 속으로 사라진 뒤 채 5분도 되지 않아 승합차는 다시 야드로 내려온다. 이 작업을 수십 번 되풀이하면 선적이 끝난다.
이날 선적한 물량...
어진을 그린 권오창 화백은 전주 이씨 종중의 골상적 특징, 태조 어진 경기전본, 세조 어진 초본 등에서 공통된 특징을 추출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추사 시점은 상왕때인 15세로 했다.
권 화백은 "단종 어진이 그려졌다는 기록은 실록에 없다"며 "어진 제작을 시작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과연 단종은 누구를 가장 많이 닮았을까 하는 점이었다...
조선 15~16세기 중엽까지 분청사기와 백자가 함께 사용됐으나 1467년(세조 13) 무렵 국영 도자기 제작소인 관요 체제가 확립되면서 백자가 조선에서 최고의 자기가 됐다.
박물관은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분청사기와 백자가 조선시대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기형과 기법이 달라지면서 조선인의 삶이 반영되는 과정을 담고자 했다.
특히 이번 새 단장에선 조선시대를...
최민식과 한석규는 이번 영화에서 장영실과 세조 역을 맡아 특별한 인연을 그려간다. ‘쉬리’ 이후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만나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도 최민식과 한석규는 서로에 대한 연기 칭찬은 물론, 남다른 호흡에 만족을 표했다. 대학 시절부터 시작된 인연을 언급하며 편안하게 대화를 이끌었다.
특히 최민식은...
기증한 자료는 세조의 장인 정정공(貞靖公) 윤번(尹璠, 1384∼1448)을 중시조로 하는 정정공파 22대 종손 윤성익이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이 집안은 조선시대 중종 비 문정왕후와 윤원형을 중심으로 한 ‘소윤(小尹)’ 집안으로 더 알려져 있다.
기증받은 자료 중 ‘파평윤씨 족보’(4책)는 1682년 목판본으로 간행된 족보다. 현존하는 파평윤씨 족보 중 가장 이른...
정권을 잡기 위해 아버지 세종에게 충성을 다했던 충신들을 무참히 죽이고 조카인 단종마저도 폐위했다가 결국은 사약을 내려 죽게 한 세조의 비정하고 포악한 행태를 보면서 세상을 등지고 방랑으로 일관한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 선생은 천도와 세정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잠깐 갰다가 다시 잠깐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다가 다시 맑게 개네....
이후 등장하는 산신이 된 인물들을 살펴보면 천신과 영웅신, 장군신, 서낭신 등으로 나뉜다. 천신은 단군, 영웅신은 조선 태조, 단종, 세조, 고려 공민왕 등으로 나뉜다. 장군신으로는 김유신, 최영, 임경업 등이 꼽힌다.
‘신이 된 인간들’의 1부에선 산신의 기원에 대해 짚어보고 2부에선 한국의 산신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충렬왕은 세자 시절에 종친의 딸인 정화궁주(貞和宮主)와 혼인했고, 1274년(원종 15)에는 39세로 원나라 세조의 딸인 제국대장공주(齊國大長公主)와 혼인하였다. 제국대장공주는 충렬왕과 스무 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났지만 원나라 공주라는 점 때문에 위세가 왕 이상이었다. 게다가 질투도 심해 정화궁주조차 공주가 죽을 때까지 왕과 동거를 못하고 별궁(別宮)에 거처해야...
권씨의 출가에 이어 태종의 후궁들이 집단적으로 출가를 하고, 세종과 문종, 세조, 성종의 후궁들도 내명부에 적을 두고 있음에도 출가를 한 것은 조선 초 왕실 내의 불교 신앙이 매우 깊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공동기획: 이투데이, (사)역사 여성 미래,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왕비로 책봉된 이듬해에 단종은 세조에게 양위했고 곧이어 사육신의 단종복위 사건으로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면서 송씨는 노산군(魯山君) 부인으로 강등되었다.
송씨는 단종을 따라 영월로 가는 대신 한양에 홀로 남았다. 1455년 단종은 유배지에서 사사되었고, 송씨는 왕실 비구니 사찰인 정업원에서 비구니가 되었다. 송씨가 왜 비구니가 되었는지는 명확하지만...
박전지는 19세인 1268년 급제하여 한림원 벼슬을 지내다 30세인 1279년 원 세조가 관료 자제를 선발해 입시(入侍)하게 하니 원나라에 들어가 정동성 도사(征東省都事)가 되었다.
혼인한 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대략 당시 남성의 평균 혼인연령을 볼 때, 급제 무렵 혼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 10년 혼인생활 뒤 남편이 원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남편은...
공길, 장생, 박남, 달문, 심용, 추월, 무숙, 박춘재와 연산군, 세조 등 광대와 왕의 이야기, 궁궐공연, 산대놀이, 선유놀음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故 사진실 교수는 전통연희 시리즈를 통해 공연문화를 연구하는 후학들과 전통연희의 재창조를 꿈꾸는 예술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줬다.
이름은 홀도로게리미실(忽都魯揭里迷失)이며, 원나라 세조의 딸로서 고려에 시집온 최초의 원나라 공주이다. 1274년(원종 15) 충렬왕이 세자로 원나라에 있을 때 혼인하니 공주 나이 16세, 충렬왕 나이 39세였다. 이 해에 원종이 죽어 함께 귀국하자 사람들이 “백년 전쟁 끝에 다시 태평세월을 보게 되었다”며 기뻐하였다.
황제의 명으로 공주를 호송한 탈홀(脫忽)은...
충렬왕은 원나라에서 숙위(宿衛)하다가 1271년 원 세조의 딸인 제국대장공주와 혼인하였으며, 1274년 원종이 별세하자 귀국하여 즉위하였다.
1277년(충렬왕 3) 드디어 일이 벌어졌다. 경창궁주가 왕을 저주하였다는 무고(誣告)에 걸려 폐위당하고 서민이 된 것이다. 일의 전말은 이러하다. 왕종은 평소에 병이 많았다. 궁주는 장님인 승려 종동(終同)을 불러 액을 물리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