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등 당 대표 출마자들의 선거 유불리와 직결돼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른다. 정치권에선 전당대회 시기가 늦어질수록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참패 책임론’이 희석돼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고 보고 있다.
선관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전당대회 ‘룰 개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은 당선자...
황 전 대표는 15∼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 대표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지금은 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윤 권한대행은 황 전 대표를 “덕망과 인품을 갖추신 분”이라고 소개하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세 가지 기준으로 후보를 물색했다”며...
제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 실장 등은 사의를 표했고, 윤 대통령은 이후 후임 인선에 나섰다. 최근 윤 대통령은 정 의원을 관저에서 만나 식사하며 비서실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5선 중진인 정 의원은 윤 대통령과 동갑인 1960년생으로, 이명박 정부 시기 청와대 정무수석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는 새누리당...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도 범보수 진영은 새누리당 152석, 자유선진당 5석, 보수성향 무소속 1석 등을 더해 과반수가 넘는 158석을 차지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환호는 여기까지 였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122석으로 주저 앉았다. 보수성향 무소속 7석을 더해도 129석에 불과했다. 여소야대와 진보약진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린 선거였다. 2020년 제21대...
당시 민주당은 국민의당 돌풍으로 야권 분열을 겪었지만, 친박과 비박 간 계파 갈등에 새누리당이 반감을 사면서 결국 패배한 것이다.
막말 논란으로 ‘선거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적도 있다. 2012년 총선에서 김용민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미 국무부 장관을 성폭행하자”,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관계자는 21대 총선 참패 후 열린 토론회에서 "선거 일주일 전까지 지역구 130석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당시 통합당은 지역구 84석을 확보했다. 단 일주일 만에 예측 대비 46석이 증발한 셈이다. 정치권이 선거철마다 내부 입단속에 주력하는 배경이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도 여야는 수백·수천표 차이로 승부가 갈릴...
20대 총선 일주일 전 한국갤럽 조사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39%, 민주당 21%로 '더블 스코어' 격차였지만 결과는 민주당(123석·새누리 122석) 승리였다. 국민의당의 호남 약진이라는 악재에도 민주당이 공천파동이 불거진 새누리당을 상대로 수도권에서 압승(82석·새누리 35석)하면서 원내 1당에 등극했다.
19대 총선을 앞둔 리얼미터의 2012년 3월 4주차...
‘진박공천’으로 몸살을 앓았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당시 김무성 대표의 ‘옥쇄 파동’이 3월 중순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보름을 남겨놓고도 선거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통상업무에 돌입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 핵심 관계자는 “한 위원장 일정은 대외비”라며 “오늘은 당사로 출근하지 않는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4일 “공천권에 멱살을 잡혀서 비굴하게 굽신거리고 소신 발언을 당당하게 하지 못하는 국회의원을 양산하는 잘못된 공천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공동회장인 김 전 대표는 이날 민추협과 김영삼민주센터가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소신...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은 2012년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 쇄신을 단행한 후 19대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하며 승리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신당 여지를 남겨둔 인사다. 유 전 의원은 17일 “12월쯤 나는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선택할 것)”이라며 “떠나는 것, 신당을 한다는 것은 늘 열려 있는 선택지이고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엄정한 선거중립’ 모드였을 테니 선거참패와는 무관하다. 이러니 국민의힘이 이준석을 버릴 수 있겠나. 이미 김기현 당 대표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이준석 전 대표 등에게 역할을 줄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언론 질문에 “필요하면 선거대책위원장,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기고 실질적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한 상태다.
간 보지 말고 그냥 이준석과...
당헌·당규를 고친 것도 20년 전의 도로 한나라당이 되는 것”이라며 “2016년에 총선에서 참패를 했는데 그때 데자뷔를 보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윤심’을 쫓으며 당원 100% 투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당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2016년 4월은 ‘진박(眞朴)’이라는 신조어가 힘을 얻던 시점이다. 당시 친박계 실세였던 최경환 의원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6월 48%를 찍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당 내홍이 시작된 이후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과거를 돌이켜보더라도 2016년 12월 새누리당에서 비박계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세운 이후 미래통합당이 창당될 때까지 약 3년 2개월 동안 보수정당은 갈라져 경쟁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참패를 당하며 암흑기를 보냈다.
당분간 숨고르기...국바세와 손잡고 창당?
이...
박근혜 정부 초기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는 금리인하에 반대하던 당시 김중수 총재를 향해 “청개구리”, “나무늘보”라는 원색적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2014년엔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척하면 척”이란 말로 이주열 총재를 향해 금리인하를 압박했다.
지금은 가계부채가 통화정책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코로나19로 추가 금리인하가...
한국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까지 대표를 맡아 지난해 총선을 지휘했던 황교안 대표 또한 독선적 당 운영과 극우화에 대한 비판을 받으며 휘청거렸고, 총선도 참패하며 물러나 또 다시 비대위 체제가 됐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이룩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게 현 시점이다. 단일지도체제 홍역을 치른 후 뽑는 정식 지도부라 과거...
새누리당이 3년 새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바뀌는 과정이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은 당 상황을 대변한다.
당명 수난사는 비단 보수당만의 얘기는 아니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도 30년간 10번 간판을 바꿨다.
민주주의 역사가 긴 서구의 100년 정당에 비하면 초라하다. 1828년 창당한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1854년)은 지금도 그대로다....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서 앞으로 1년 동안 4·15 총선에서 사상 초유의 참패를 당한 통합당을 재건해야 한다.
아울러 177석의 '슈퍼여당'의 독주를 막고 각종 법안을 막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와 '전당대회'를 놓고 당내 의견이 양분된 만큼 당 지도체제 정비도 눈앞에 놓인 만큼 리더십 심사대에 계속해서...
난제 산적ㆍ당내 일부 반대 의견도…당 재건 '산 넘어 산'
4·15 총선에서 역대 최악으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쇄신 카드로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또다시 꺼내 들었다. 사실상 ‘무기한 비대위’를 요구하고 있는 김 전 위원장이 새 지도부를 꾸리더라도 김종인호 비대위가 성공하기까지 난제는 산적해 체제 정비를 위한 추가 진통은 불가피해...
최근 각종 여론조사서 서울에 출마한 당 주요 인사 대부분이 여당에 밀리고 있다. 이대로 가면 수도권 선거 참패가 예상되지만 밥그릇 싸움에 위기감이 별로 엿보이지 않는다.
선거전이 점입가경이다. 어김없이 헛발질 게임으로 가고 있다. 유권자에게 최선도 차선도 아닌 차악의 선택을 다시 강요하는 형국이다. 결국 고민은 유권자 몫이다. 국가의 운명이 이념서...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2016년 총선에서 수도권 전체 122석 중 사상 최저승률인 35석(28.7%)으로 참패한 바 있다. 당시 서울, 그중에서도 강북은 사실상 ‘전멸’이었다. 통합당 관계자는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결과가 19대 총선만큼만 나와도 전체 선거에서 민주당에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