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강 장관은 외교부 순혈주의 타파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며 혁신을 주창했지만 오히려 조직 장악 실패로 외교부 내 조직 기강 해이와 복지부동만 불러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단행될 개각에서 강 장관을 경질하더라도 외교부 실·국장 인사까지 청와대 입김이 닿는 한 후임 인사가 와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고시·순혈주의’가 자리 잡고 있는 관료사회에 다양성과 전문성 등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5급 민간경력자 채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직사회는 고시 기수를 기준으로 상관이 지시하는 과제를 묵묵히 해결해 내는 ‘과제수행형’ 관료만 양산 했을 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관료는 키워내지 못했다. 이에 다양한...
이 같은 관피아 문제는 학연, 지연, 행시 순혈주의, 부서 출신성분 등 부처 이기주의와 폐쇄적 관료사회가 만들었다. 역대 정권마다 관피아 척결을 내세웠지만 실제 낙하산 인사는 정권 창출에 공로가 있었던 사람들을 내려보내기 위한 조치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 관피아 낙하산 금지 이후 학피아(교수 마피아)와 정피아(정치인 마피아) 인사들이 대거...
과연 행시 엘리트 그들만의 세상인 공직사회 폐쇄성이 이번 세월호 참사가 인재(人災)를 넘은 관재(官災)로 나타났다는 지적이 일면서 부처 순혈주의를 없애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처 이기주의와 폐쇄적인 관료사회를 타파하고자 공무원 임용제도를 개혁해 왔지만 행시 순혈주의에 막혀 실효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같은 행시...
전문성을 제쳐놓고 순혈주의만 내세워서는 국내 ICT 분야의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반박이다.
김 내정자는 “한국 국적을 회복하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고 벨연구소의 소장직까지 내놨는데 이중 국적이 왜 논란이 되는 지 모르겠다”면서 “(인큐텔 창립에 관여했다는 것도)장관 직을 수행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