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 단통법 시행의 부작용이 분리공시제 도입에서도 발생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분리공시제는 2014년 단통법 제정 당시 제조사 반대로 도입이 무산됐으며 20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제출됐으나 국회 공전으로 자동 폐기됐다. 21대 국회 들어서는 조승래ㆍ김승원ㆍ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낸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대표적으로 최민희 의원 등이 지난해 10월 휴대폰 단말기 공시지원금 가운데 통신사 보조금과 제조사 장려금을 구분하는 분리 공시제 도입안을 내놨다. 한명숙 의원 등은 작년 11월 단통법에서 규정한 보조금 상한제를 폐지하자는 법안을 제시했다.
이외 최근 우상호 의원이 발의한 기본료 폐지 법안, 전병헌 의원의 단통법 폐지 법안 등도 말만 무성할 뿐 국회에서는...
하지만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와 제조업계가 제도 도입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면서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분리공시제가 도입되면 소비자는 본인이 받는 보조금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나오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2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면 이 중 10만원은 이동통신사, 10만원은 제조사가 각각...
그러나 규제개혁위원회가 상위법안과 분리공시가 상충된다며 분리공시 조항 삭제를 권유해 결국 도입이 무산됐다.
이렇게 ‘반쪽짜리’로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오히려 보조금이 줄며 휴대폰 가격이 오르는 부작용을 일으키자 소비자 반발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미방위 국감에서 이통사와 제조사가 협의해 장려금을 휴대폰 가격에 포함해 출시하는 ‘뻥튀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1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보조금이 줄고 단말기 가격이 오른 가장 큰 이유를 분리공시 무산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단통법으로 체감하는 요금과 단말기 요금 수준이 국민 기대에 못미쳐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분리공시에는 여전히...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역시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무산된 것은 국민의 통신비 절감보다 특정 업체의 입김이 작용한 대표적 사례”라며 “성공적인 정책 수행을 위해서는 분리공시제도를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병호 의원은 “법률해석에 이견이 없도록 보조금 분리공시를 못박은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4.7인치...
그러나 국내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마케팅 비용 등 영업비밀 노출을 이유로 반대하고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도 삼성 편을 들고 나서면서 분리공시제 도입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 권익 증대와 보조금 경쟁 완화라는 단통법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말기 제조업체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단말기...
미래부는 단말기 제조사 장려금과 이통사 지원금을 각각 따로 공시하는 '분리공시제' 도입이 무산되면서 이통사 지원금에 해당하는 지원금에 따른 요금할인율을 산정한 것이다.
이번에 결정된 요금할인제도는 인터넷, 사은품 등 이동통신사가 아닌 다른 채널을 통해 단말기를 보유한 소비자들도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을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납부액의 12%를...
정부(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 24일 핵심적 내용인 분리공시제를 제외한 단통법 고시안을 확정하면서 분리공시제도 도입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결국 보조금 가운데 이통사 부담분이 얼마인지 모르게 돼 고객을 위해 시행된다는 단통법이 유명무실해진 것이다. 제조사 장려금과 통신사 보조금이 분리 공시될 경우 소비자는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구매한 단말기 또는 구형...
26일 오전 9시 23분 SK텔레콤은 5000원(1.71%) 하락한 2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는 분리공시를 제외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고시안을 확정했다. 단통법의 통신사 보조금과 제조사 장려금을 나눠 공시하는 분리공시제 무산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사 수익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 분리공시제가 없는 단통법은 의미가 없다며 단통법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이통사의 주장처럼 단통법에는 제조사 보조금과 이통사 보조금이 명확히 구분돼 공시되기 때문에, 중고 휴대전화로 개통할 경우 이통사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분리공시가 사라지면 제조사의 휴대전화 보조금과 이통사 보조금이 구분되지 않아 중고폰 개통 소비자들에게...
단통법 반쪽 보조금 분리공시제 무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통법 보조금 분리공시제 무산, 달라지는게 대체 뭐야" "단통법 보조금 분리공시제 무산,결국 삼성의 승리네" "단통법 보조금 분리공시제 무산, 우리가 궁금한 건 언제 어떻게 폰을 더 싸게 사는가 이다" "단통법 보조금 분리공시제 무산, 대체 이럴거면 진행은 왜 한 것...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했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의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결국 무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1일 시행되는 단통법 제·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단말기 보조금은 30만원으로 의결됐지만, 소비자들은 대리점의 최대 15% 추가 보조금을 더 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전날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분리공시제 무산 소식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와 함께 KT도 전일 대비 2.99%(1100원) 하락한 3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KT의 경우도 전날 장중 3%대의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 부근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단통법 시행, 보조금 분리공시제 무산
내달부터 시행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하부 고시에서 이동통신사 지원금과 제조사 장려금을 분리 공시하는 내용이 제외되면서 국내 단말기 유통구조의 고질적인 문제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단통법이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의 줄임말로, 2013년 5월 처음 발의돼 1년 만인 지난 5월2일 국회...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24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단통법 보조금과 제조사 장려금을 나눠 공시하는 분리공시를 단통법에서 제외했다.
이통사들은 단통법의 원래 취지에 맞게 분리공시제가 꼭 필요하지만, 이날 무산됐다는 점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분리공시제가 없는 단통법은 의미가 없다며 단통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SK텔레콤...
분리공시제 도입 무산으로 소비자 권익 증대와 보조금 경쟁 완화라는 단통법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단말기 제조업체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단말기 가격과 장려금을 알 길이 없고, 결국 싼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통업계의 보조금 경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3월과 5월에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결국 부처 간 갈등으로 인해 휴대폰 보조금 분리 공시제가 무산, 단통법은 반쪽 시행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런 가운데 법정 최고액의 단말기 보조금을 받으려면 월 7만원 이상의 휴대전화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사실도 논란이 되고 있다. 기준선이 '7만원'으로 정해진 것은 요금제 구간 상위 30%부터는 이통사가 법정 보조금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