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20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최근 백색테러에 대한 분노까지 더해져 이번 시위는 더욱 격렬하게 전개됐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3만5000여명의 홍콩 시민들은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침사추이와 몽콕, 오스틴 지역을 행진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정부의 시위대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복면금
홍콩에서 다시 ‘백색테러’가 일어났다. 저명한 인권운동가이자 홍콩의 가장 큰 평화적 시위를 조직했던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岑子杰) 대표가 16일(현지시간) 괴한들로부터 쇠망치 테러를 당해 병원으로 호송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민간인권전선 대변인은 “지미 샴 대표가 카오룽 반도의 몽콕 지역에서 회의에 참석 차 거리를 걷던 중 4~5명의 남성에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16주째 주말 집회가 열린 21일(현지시간) 시위대와 경찰이 또다시 충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찰 허가로 홍콩 툰먼 지역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참가했다. 이들은 미국 성조기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등 평화적으로 시위를 시작했다. 그러나 시위대가 군중을 해산시키려는 경찰과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무리를 지어 중국 본토 선전에서 홍콩으로 잠입해 불안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20대~40대 남성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16일 밤 10~20명씩 무리를 지어 홍콩으로 넘어왔다.
소식통은 “이들 중 일부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범죄인 송환법’ 논란이 촉발한 대규모 시위 사태에 급기야 홍콩 경제마저 흔들리고 있다.
1997년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되고 나서 22년 만에 닥친 최악의 정치적 위기로 홍콩 경기가 침체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허브로 자부해왔던 홍콩의 지위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혐의로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유모(35)씨를 협박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3일 스스로 '태극기자결단'이라고 칭하며 윤 의원을 '민주당 2중대 앞잡이'라고 비난하는 협박 소포를 보낸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이 촉발한 시위가 8주 연속 주말에 일어난 가운데 좀처럼 사태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와 가까운 홍콩 북부 위엔룽 지역에서 지난 주말 일어난 이른바 ‘백색테러’에 항의하는 시위가 개최됐다.
경찰은 공공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이례적으로 시위를 허가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옹호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이 홍콩 시위에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고 평가했다.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법에 대한 반발로 7주 연속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으며 시위대와 중국 정부가 폭력적인 대결을 향해 나아가고 있
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의원실에 흉기와 협박편지, 죽은 새가 담긴 택배가 전날 배달된 것과 관련해 "한국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의장이 비서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매우 충격적이고 참담한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
정의당 원내대표인 윤소하 의원실에 흉기와 죽은 새, 협박편지가 담긴 택배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윤소하 의원실에 흉기와 부패한 새 사체, 협박편지가 담긴 정체불명의 택배가 발견됐다.
발신인은 편지에서 스스로를 '태극기 자결단'이라며 윤소하 의원을 '민주당 2중대 앞잡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페이스북에 김경수 경남지사의 상처가 드러난 사진을 올리고 분노를 표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새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폭행당했다.
기 의원은 "병원에 갔다고 해서 놀라서 전화했더니 '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액땜한 셈 치려고요'하는데 와락 눈물이 났다"며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
미국의 제재해제 조건으로 회사를 떠나게 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 부회장이 미국 압력을 '백색테러'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는 중신망을 인용해 장전후이(張振輝·45) ZTE 부회장이 전날 ZTE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장문의 이임사를 통해 "이렇게 회사를 떠나는 것은 결코 바라는 바가 아니었다. 깊은 굴욕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 헌재 앞에 모여 있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주도한 태극기 집회 참가 시민들은 순식간에 분노와 함께 울음을 터트렸다. 현장에선 헌재에 쳐들어가서 싸우자는 말이 곳곳에서 터져나와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촛불혁명이 승리했습니다. 2017년 3월10일은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쓴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자, 국민들은 ‘사필귀정’, ‘촛불혁명의 승리’, ‘민주주의 만세’, ‘역사의 심판’, ‘박근혜 구속’ 등이란 표현을 써가며 일제히 만세를 외쳤다.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를 지켜보던 이들은 하
더불어민주당은 3·1절을 맞아 “탄핵 반대세력에 의해 태극기의 정신이 호도되고 있다”며 “국민들과 함께 촛불광장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소리 높여 외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3·1절을 맞아 나라의 광복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순국선열의 영전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정원은 국회에서 예산을 통제할 수 없는 곳"이라며 "테러방지법은 이런 국정원에 무소불위 힘을 몰아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 올라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진행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정원은 어느 특정 정당과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며 "나머지 국민을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서북청년단의 재건 논란에 대해 역사 퇴행이라며 탄식하고 나섰다.
조국 교수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명천지에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고 나오다니...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세상이 40여년 거꾸로 돌아가 1972년 유신이 부활하나 했는데, 내가 안이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조국 교수는
“금기되어야 할 이름”,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 “검경의 수사가 필요하다” 서울대 조국 교수, 평론가 허지웅 등 전문가는 물론 대중이 경악했다. 그럼에도 결코 시시하지 않은 낯짝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거나 지식인들과 언론의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는 최소한의 행동인 노란리본에 대해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는 ‘노란리
이정희 녹취록 관련 기자회견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일련의 혐의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이정희 대표는 기자회견 후 자신의 트위터에 "녹취록에 대한 입장입니다. 저희가 어렵더라도 거짓을 꾸며내서는 안됩니다. 통합진보당의 대표로서 책임있게 진실을 파악해 말씀드립니다. 차분히 읽어주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기조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남재준 국정원장을 상대로 기조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같은 날 임명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신헌법 초안 만들고 감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