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교수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수호하기 위해 성추행 피해자의 이름을 세간에 공개하는 전형적인 2차 가해를 범했다.
비슷한 점은 더 있다. 이들 모두 법정에서 각기 다른 이유의 궁색한 변명을 댔다는 것이다. 박 씨는 법정에서 자신이 운영한 채널명에 들어간 ‘탈덕’의 의미조차 모르며 “아무 생각 없이 지었다”는 믿기 어려운 말을 하더니, 나중에는...
서울시는 앞서 ‘첫 변론’ 상영이 금지되지 않으면 성폭력 사실을 고백한 피해자 권익 보호에 악영향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첫 변론’은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영화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이 영화 상영과 판매·배포가 모두 금지된다.
시는 해당 영화는 국가기관과 사법부가 인정한 피해자에 대한 성희롱 등의 행위를 정면으로 부정해 심각한 2차 가해를 유발한다고 봤다.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영화 ‘첫 변론’의 시사회와 상영 강행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밝히며 영화 제작자인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과 김대현 영화감독에게 시사회 중단과 상영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김대현 감독 “2차 가해? 1차 가해도 규명 안 됐는데…변론 기회 있어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개봉과 관련 “추모도 좋고 예술도 좋은데 인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11일 류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큐멘터리와 이 논란으로 인해 생산되는 인터뷰나 각종 콘텐츠의...
피소된 이후 정 변호사는 A 씨와 변호사 30여 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2차 가해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정 변호사는 다수의 언론을 통해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그는 “손을 잡은 것도 A 씨가 자기 손 얘기를 하기에 잡아서 본 것이다. 그 외에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악수한 게 전부”라고 억울함을...
김 대변인은 "사유를 숨기는 이유가 혹시 정진술 서울시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 중 한 명인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라서, 또 서울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았던 인물이라서가 아닌가"라며 "만약 피해자가 있다면, 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는 ‘2차 가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단어는 차별받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 또한 품고 있어야 한다”며 박 전 시장 묘소 이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대표는 “박원순 시장 묘소의 모란공원 이장은 아직도 2차 가해로 고통받고 있는 성폭력 피해자들을 ‘만인’에서 예외로 하겠다는 의미”라며 “‘어제의 민주주의’가 ‘오늘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이후 인권위는 서울시와 여성가족부에 피해자 2차 가해 예방 및 성역할 고정관념에 따른 비서실 운영 관행 개선 등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다.
이에 강 씨는 2021년 4월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박 전 시장을 범죄자로 몰아갔다며 인권위의 결정에 대한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 패한 원고 측 대리인은 판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깊은 유감을 표하고 싶다”며...
앞서 2020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피해 여성'을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해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또 이준석 전 당대표의 ‘당원권 정지 1년’ 추가징계 관련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인정 및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에 대한 소감에 대해선 윤 대통령은 "다른 질문을 해달라. 제가 당무 관련 사안에 답한...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기원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사건 이후 고인의 일부 지지자와 강성 팬덤은 피해자의 신상을 유포하고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2차 가해를 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권력형 성범죄를 근절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이외에도 검찰 내 성폭력 문제를 폭로한 서지현 전 검사의 미투 사건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위력 성폭력 피소 사건 당시에도 2차 피해가 쏟아졌습니다. 댓글 창은 2차 가해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는 온라인상에 신원이 노출돼 2차 가해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를 향한 인권 침해성 댓글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피해자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 ‘2차 가해’를 일으켜 물의를 빚은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주도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 ‘친정부 검사’로 분류된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은 ‘성남FC’ 사건 무마 의혹으로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에 고발돼 입건된...
하는데 2차 가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또 문제가 된다면 정말 우습기 짝이 없는 얘기다”라고 했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의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러나 자중해야 할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게 참 국민 앞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안희정 전 지사,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까지 성 관련 문제로 타격받은 상태인데...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박완주 의원의 성범죄 사건 자체도 심각한 문제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2차 가해 정황"이라며 "사직서를 조작까지 하면서 피해 여성을 해고하려 했다니 그야말로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일과성 제명 조치로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박지현...
그러면서 “만약에 본인이 민주주의가 무너진 나라에 살고 있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 검찰총장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가 있나”라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피해자 관련 발언으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어 "제 기억으로는 피해호소인이란 표현을 쓰긴 했지만, '2차 가해하지 마라, 중단해달라'고 오히려 호소했다"면서도 "물론 그 이후 사실의 진상이 좀 밝혀지고 이 용어가 적절치 않았단 것에 대해 서로 인식이 같아지는 상황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저는 그런 점에서 충분히 사전에 그런 부분까지 고려하거나, 인식하지 못했던...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에서 상주 역할을 했던 박홍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2차 가해자를?”이라며 비판했다.
이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미니스트들, 성폭력 2차 가해자를 대표로? 역시”라고 적었다.
그는 박지현 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언론 인터뷰와 거기에 달린 댓글을...
내건 것만으로도 국민의 삶을 직접 변화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나의 대선 한 표도 그런 기준으로 던졌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김 씨는 ‘나는 피해 호소인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 구체적인 피해 내용과 고소에 이르게 된 과정,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이어진 2차 가해와 그로 인한 상처를 극복한 과정 등을 담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젠더 토론에 앞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李 "권력형 성범죄, 죄송"…沈 "캠프 내 2차 가해자 조치는 왜 안 하나"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열리는 제20대 대선...
심상정, '미투' 김지은 비공개 면담김지은 "민주당 2차 가해자 문제 제기에도 전달되지 않아"심상정, 尹 겨냥 "사적 대화라도 책임…민주당도 재발 방지 마련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1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 씨를 만났다. 미투를 폄훼하는 내용이 담긴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