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듬해 1조 원 매출 기록이 사실은 300억 원에 불과하다는 대규모 분식회계가 드러나면서 잘만테크 역시 법정관리를 받게 됐다. 모뉴엘은 수원지법에서 기업 회생 가능성을 인정받지 못해 파산선고를 받았다. 다만 잘만테크는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를 밟으며 자산 매각 등으로 채무 변제를 이행했다.
잘만테크는 지난해 회생 과정에서 EY한영을...
‘모뉴엘 횡령·분식 사태’로 금융권의 중소·중견기업 대출실행·연장 등이 깐깐해진 시기였다. 여기에 플랜트 사업 특성상 수주 시 지급보증서를 발급해 선수금을 받는 구조로 운영하다 보니 자금 만기 시 일시적으로 발생한 유동성 위기가 크게 확대되며 결국 법정관리를 받게 됐다.
법정관리 신청 이후에도 우양에이치씨의 기술력과 거래선을 높게 평가한...
‘제2의 모뉴엘 사태’로 불리기도 했다.▶관련기사 2016년 3월 22일 [단독] 산업은행, 디지텍시스템스 1000억대 사기대출 연루 재무악화로 대출이 어려워진 디지텍시스템스에 편의를 봐 준 대가로 산업은행 팀장은 2000만원, 국민은행 지점장은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재판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14년 2월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결국 지난해 1월 상장...
최 씨는 남 씨와 공모해 500억원을 페이퍼컴퍼니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이 어려워진 디지텍시스템즈의 편의를 봐 준 산업은행 팀장 이 씨는 2000만원, 국민은행 전 지점장 이 씨는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2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디지텍시스템스는 결국 지난해 1월 상장 폐지됐다.
한편, 디지텍시스템스는 2012년 2월 사채를 이용한 기업사냥꾼 일당이 인수했다. 이후 기업사냥꾼들은 부족한 인수자금을 메우려고 회삿돈을 횡령해 2014년 무더기로 기소됐고 중형이 선고됐다.
같은 해 디지텍시스템스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지난해 초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됐다.
실제 디제텍시스템스의 전 경영진은 씨티은행에 가짜 매출채권을 주고 거액을 대출하는 등 회사 돈 횡령과 배임으로 지난해 말 실형을 선고받았다.
디지텍시스템스는 모뉴엘과 마찬가지로 2013년 상반기 수출입은행이 지정한 ‘히든 챔피언’ 기업이었으나 이듬해 4월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2015년 1월에 상장폐지됐다.
이중 C등급(워크아웃)은 11개사며, D등급(법정관리)을 받은 기업은 8개사다
지난해 상반기에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35개사를 합치면 올해 대기업 구조조정 대상 업체는 54개로 2010년 이후 가장 많다. 특히 금융권 신용 공여액은 19조6000억원으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의 신용평가 관리나 여신심사가 규모나...
은행들은 이에 불복해 무보에 이의를 신청했고, 지난 3월부터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이의신청협의회가 심의를 진행해 지난 5월 이를 최종 기각했다.
한편 로봇청소기와 홈시어터 PC 등으로 소형 가전업계에서 주목받던 중견기업 모뉴엘은 지난해 10월 은행에 갚아야 할 수출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가 지난달 파산 선고를 받았다.
올해 대기업 35곳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예년과 달리 조선, 건설, 해운 등 기존 취약업종에서 반도체와 철강설비업체 등 업권으로 확대됐다. 이미 내수침체 장기화, 엔저 등 경영여건 악화로 부실기업이 늘어난 데다, 모뉴엘과 경남기업 사태를 둘러싼 대출 특혜 시비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일 금융당국 및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은행들은 금융권에서 500억원 이상 여신이 있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 평가를 한 결과, 40여개 기업이 C등급(워크아웃)과 D등급(법정관리)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 주 A등급(정상)과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제외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C등급에...
앞서 모뉴엘과 우양에이치씨 등 수출입은행이 선정한 히든챔피언 육성대상 일부 기업이 배임ㆍ횡령 등 불법행위에 연루되거나 재무구조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이번에 시행된 테마감리는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사업을 재정비하고 관련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기존 여신감리팀을 여신감리실로...
여기에 감사원의 감사까지 예상돼 은행의 무보 소송전은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로봇청소기와 홈시어터 PC 등으로 소형 가전업계에서 주목받던 중견기업 모뉴엘은 지난해 10월 은행에 갚아야 할 수출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가 지난달 파산 선고를 받았다.
지난해 사기대출 사실이 드러난 모뉴엘 처럼 법정관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파산 절차로 넘어간 기업들은 이번 집계에 빠졌다. 이에 지난 4년여간 수출입은행의 실제 부실 여신은 1조3000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뉴엘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여신은 1135억원으로 전액 상각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남기업이 지난달 15일 상장 폐지되면서...
◆ 모뉴엘에 경남기업까지…수출입은행 부실여신 눈덩이
수출입은행이 여신이나 보증을 제공한 기업들의 법정관리로 사실상 떼일 위험에 놓인 돈이 최근 4년여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정의당 박원석 의원실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보증이나 대출을 받은 기업 중 2011년 이후 지금까지 법정관리에 들어간 곳은 102개입니다. 또...
실제 모뉴엘 등 부실기업 악재가 터지면서 지난해 3분기 1조7천억원이던 은행권 당기순이익은 4분기 8천억원으로 반토막이 나기도 했다.
올 들어서도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작년과 같은 상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남기업에 대한 은행권 위험노출 채권액은 1조원에 달한다.'
◇ 정부 압박에 '울며 겨자먹기' 대출...
모뉴엘은 위장 수출을 통해 최근 6년 동안 3조2000억원을 빌리고 6745억원을 갚지 않은 채 지난해 11월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수은은 1135억원을 대출해 줘 손실을 입었으며, 일부 수은 임직원이 대출과 보증심사 과정에서 모뉴엘로 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지난해 12월 수은 비서실장과 부장이 수뢰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수은...
2013년 히든챔피언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우양에이치씨는 지난 5일 최종 부도처리됐고, 이 보다 앞선 2012년 히든챔피언 인증을 받은 모뉴엘 역시 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때문에 수은은 매년 6월 정기평가를 시행, 기준에 미달할 경우 히든챔피언 선정을 취소한다. 올해 3월까지 총 30개 기업이 선정 취소 처리됐다.
하지만 이 마저도 뒷북이다. 수은은...
9%) 줄었으며 영업외손실은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액이 1조4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손비용은 동부제철, 삼부토건 등의 자율협약 및 넥솔론, 모뉴엘 등의 법정관리 신청 등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2013년 중 발생했던 조선관련 대손비용이 2014년에는 소폭 증가에 그쳐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씨는 박 대표와 재판에 넘겨진 공사 관계자들을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모뉴엘에 대한 보증업무를 담당했지만, 법정관리 신청 직전 해외로 도주했다.
검찰은 이달 말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박 대표에 대해 혐의를 추가해 기소하고 모뉴엘 대출비리에 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이 동부제철 자율협약으로 440억원, 외환은행이 모뉴엘 법정관리로 240억원을 쌓았다. 지난 1분기에는 KT ENS 협력업체 1조8000억원 대출사기에서 은행권 가운데 가장 많은 충당금을 쌓았다. 최근에는 대한전선 분식회계에 휘말리며 약 600억원의 유가증권 감액손실을 감수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문제는 올해 어느 해보다 불확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