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에 발간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작품으로 지난해 한국 작가 최초로 메디치 외국 문학상을 받았다.
한강 작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는 유럽 문학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문학계의 열광적인...
간담회에 참석한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2주 전에 한강 작가가 프랑스 4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메디치상 외국문학상을 받았다. 지금 한국 작가들은 세계적인 문학상을 받는 중”이라며 “그런데 내년 번역원 예산이 14% 삭감됐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곽 원장은 “번역대학원을 통해 전문 번역가를 육성해서 해외 학생들이...
14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강 작가는 “(2023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소식을 알게 됐을 때 무척 기뻤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작가는 "우선 번역을 맡아준 최경란 선생님과 피에르 비지우(Pierre Bisiou)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어 문학동네 이상술, 김내리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특히 김내리...
9일(현지시간) 한강은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직후 현지 출판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에 낸 소설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메디치상은 페미나상, 공쿠르상, 르노도상과 함께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1958년에 제정된 메디치상은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에 수여하는 문학상이다.
메디치...
이날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메디테라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디치상은 1970년 제정됐으며,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이달 페미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받은 이후...
프랑스에서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받은 그는 “제 작품을 단순히 도발적인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작품으로 이해해준 것 같아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가시내’는 청소년 시절 성에 관한 기억을 이야기하는 소설이 아니다. 그 당시 제가 사용한 언어적 표현과 실제 겪은 현실 사이에 간극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명실공히 20세기 현존하는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쿤데라의 작품들은 거의 모두 탁월한 문학적 깊이를 인정받아 프랑스 메디치상, 클레멘트 루케 상, 프레미오 레테라리오 몬델로 상, 유로파 상, 체코 작가연맹 상, 체코 작가출판사 상, 컴먼웰스 상, LA타임스 소설 상, 두카 재단 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또한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 작가로...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는 ‘러시아 대작(大作)상’에서 ‘메디치상’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국내뿐 아니라 유럽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면서 현대 러시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 작가의 작품들은 전 세계 33개 국어로 번역됐으며 그 중 6편의 작품이 영화화된 바 있다.
그는 오는 27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박경리문학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