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채권파킹으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한 맥쿼리투자신탁운용(옛 ING자산운용)이 대규모 적자를 내며 무상감자를 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맥쿼리투신이 낸 자본감소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맥쿼리투신은 보통주 546만5584주 가운데 251만1670주를 무상감자할 계획이다. 이에 자본금은 기존 273억원에서 148억원으로 약 125억원가량 감소한다.
금융당국...
앞서 맥쿼리투신운용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8대 1의 무상감자 안건을 결의했다. 맥쿼리투신은 최근 ING생명 고객들에게 채권 파킹 거래에 따른 손실액 전액과 법정 이자를 더한 120억원 규모를 지급했다.
이처럼 ING생명 고객에게 배상한 금액이 다소 크다 보니 서류상 자본잠식으로 비칠 수 있어 결손금 보전 차원에서 감자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맥쿼리투신운용이 자본금을 감소하는 감자에 나선 이유는 몸집을 줄여 부실을 털어내고 향후 증자를 통해 실탄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실제 맥쿼리투신은 최근 ING생명 고객들에게 채권 파킹 거래에 따른 손실액 전액과 법정 이자를 더한 120억원 규모를 지급했다.
맥쿼리투신운용 관계자는 “최근 ING생명 고객에게 배상한 금액이 다소 크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