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로빈후드세’다. 중세 영국에서 탐욕스런 귀족이나 성직자, 상인들의 재산을 약탈해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줬다는 전설의 의적(義賊), 그 로빈후드다. 그러나 이 영웅담은 비극(悲劇)이다. 재산을 뺏긴 권력자들은 그것을 만회하려고 서민들을 더 수탈했다. 상인들은 로빈후드가 있는 셔우드 숲을 피해 먼 길을 돌았고, 많은 돈으로 군사들을 무장했다. 부담을...
이에 토빈세에 ‘로빈후드세’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이들 경제학자들은 서신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는 규제되지 않은 금융이 얼마나 위험한지와 더불어 금융 부문과 사회의 유대 관계가 깨졌음을 보여줬다”면서 “금융산업이 사회와 유대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다시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신은 “외환거래의 0.05...
토빈세와 함께 논의되는 제도는 ‘로빈후드세’다. 막대한 소득을 올리는 기업과 투기세력에게 세금을 거둬 빈민층이나 극빈국을 지원하는 제도다.
탐욕스런 부유층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준 영국의 의적 로빈후드에서 이름을 빌렸다.
2010년 영국 국제빈민구호단체인 옥스팜이 캠페인을 벌이면서 이슈가 됐다.
2011년 월가에서 시작해 전세계 99%를...
전세계 경제학자들이 금융 거래세(일명 토빈세 또는 로빈후드세)를 신속하게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전세계 53개국 경제학자 1000명이 주요 20국(G20) 재무장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 앞으로 보낸 공동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며 로빈후드세를 빈국 지원의 재원으로 활용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