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고백하면 나는 인류의 생명과 문명을 파괴할 대재앙보다 곧 고지될 전기료 폭탄을 더 염려했다. 일요일엔 전국노래자랑을 시청하고, 주중에는 반바지를 입고 카페나 도서관에 나가서 시집 서른 권쯤을 읽었다. 저녁마다 황도와 후무사 자두 서른 개쯤을 먹고 났더니, 어느덧 여름은 끝나간다. 폭염이 지나가듯 기후변화의 위기도 사라지지 않을까? 그런 난망한...
앞서 4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사상 최고로 치솟자 “대재앙”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 외국에서 미국산이 비싸져 제조업이 경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 1기 시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를 내걸고 자국 제조업 부활을 강조했던 만큼 재선한다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욕설과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모든 헛수고가 될 것”이라며 “‘대재앙’에 대비해 안전띠를 메고 대비하자”고 소리쳤다. 두 후보의 표정부터 목소리까지 똑같은 이 영상은 모두 AI가 만들어낸 가짜다. 24시간 내내 가짜 토론을 중계하고 있는 이 계정의 팔로워는 10만 명이 넘는다.
닛케이는 이번 선거를 첫 ‘AI...
미국 보건 당국은 아직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하지만 농장 근로자 3명이 감염됐다. 만에 하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호흡기로 전파될 수 있게 돼 팬데믹으로 발전한다면 또 다른 대재앙이 될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국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민생도 망가지게 마련이다.
오늘 테이블에서 멀찌감치 치울 것도 있다. 총선을 앞두고 무책임하게 풀어놓은 돈 풀기 공약이다. 여야가 약속을 지킨답시고 재정 지출 경쟁에 나서면 고물가, 고금리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고 만다. 대재앙이다. 얄팍한 정략을 벗어나야 진정한 민생 협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명심할 일이다.
폭발보다 ‘핵 전자기파(EMP)’ 위협CNN “상상 초월한 에너지파 무기”광범위 위성 활용 시대에선 대재앙러시아 이어 북한 뒤따를 우려 제기
미국 정보당국이 “올해 안에 러시아가 핵무기 또는 모의 탄두를 우주에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주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달 20일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을...
다만 ‘총파업’, ‘대재앙’까지 언급하며 총력투쟁을 예고했던 초기와 달리 의협 차원의 집단행동에는 뜸을 들이는 모습이다. 비대위는 이날 전국확대 대표자 비상회의를 열어 ‘의료계 단체행동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투표로 결정한다’는 안건을 논의했다. 전공의들은 19일부터 집단행동을 시작했지만, 의협은 아직 집단행동 시기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를 막겠다며 “의료 대재앙”까지 위협하고 나선 상황이라, 환자를 떠나는 의사가 많아질수록 국민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질 것으로 전망되죠. 냉정을 되찾고 환자 곁으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정부의 대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용 가능한 행정력을 동원해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저지하고...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개원의 중심인 의협이 ‘의료 대재앙’을 말한다. 협박인가, 저주인가. 의협은 여차하면 파업 카드(집단 휴진)를 꺼내들 것이다.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인술이 어디 있는지 모를 일이다. 히포크라테스도 민망해 눈을 돌릴 것이다.
의사 집단이 그...
블룸버그통신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을 둔 행동에 위헌적 프레임을 씌워 처벌하려 한다면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대입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다.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묶여 있는...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담화문에서 “부디 의료현장과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으나,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만약 정부가 대한민국 자유시민인 의과대학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을 둔 행동을 위헌적 프레임을 씌워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
박 차관은...
비대위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자발적이고 개인적인 행동에 단체행동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이를 처벌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한 행태”라며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을 둔 행동을 위헌적인 프레임을 씌워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과대학 정원과 필수 의료 관련 정책을 백지화하라는 요구도...
대국민 담화문 발표 이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을 둔 행동에 위헌적 프레임을 씌워 처벌하려 한다면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또 "만약 정부가 국민과 환자들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의료 시스템을 정상적인 방향으로 개혁하려는 의지가...
☆ 시사상식 / 택스마겟돈(Taxmageddon)
Tax와 지구 종말을 가져올 대재앙을 뜻하는 아마겟돈(Amageddon)의 합성어다. 미국 대선 후 급격한 세금 인상이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란 뜻을 표현하는 용어다. 막대한 국가부채와 이에 따른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증세를 통해 세입을 늘리고, 예산 삭감을 통해 나가는 돈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 큰 폭으로 세금이...
‘스위트홈’ 시즌1과 시즌2는 모두 전염병이나 좀비, 괴물 등 세상에 닥친 대재앙으로부터 소수의 인류가 살아남아 생존을 도모하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개되고 있다. 아포칼립스란 멸망이나 종말을 의미하는 단어로 기독교에서 유래했다. 오늘날 주로 영화나 소설의 세계관 및 배경으로 쓰인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매드맥스’, 월 E’...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겪는 미세먼지 피해는 6600만 년 전 지구의 생물들이 마주한 대재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지난달 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당시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생겨난 미세먼지가 태양을 가려 생물 대다수가 죽고 심지어 공룡을 비롯해 전체 종의 76%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6600만 년 전 어느 날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지름이...
1.5도는 기후 대재앙을 불러올 ‘임계점’으로 평가된다. 최후 방어선 붕괴가 머지않은 것이다. ‘기후 아마겟돈’의 유일한 출구는 탄소중립이다. ‘넷제로’가 인류의 마지막 생존코드인 셈이다. 코드를 풀 암호는 뭘까. 국제사회는 에너지효율에 주목하고 있다.
2022년 덴마크 솔덴베르그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 컨퍼런스의 화두는...
오히려 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폐허 속에서 기적적으로 유일하게 온전한 모습으로 살아남은 한 구축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우리의 주거문화와 삶의 위계를 순식간에 뒤집는 대재앙을 전제로 출발하고 있다. 이러한 설정과 극적 전제만으로도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을 온통 지배하고 있는, 아파트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거환경과 문화를...
일론 머스크 조차 트윗으로 “대재앙을 보는 것 같다”라고 할 정도였으니…. 젊은이들의 로망 샌프란시스코도 이렇게 쇠락의 길에 접어 드는 듯했다.
그러나 그런 침울한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키는 뚜렷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로 챗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AI) 기술 붐이다. 챗GPT의 등장이 말해주듯 차세대 기술을 선도할 AI 기술 붐이 또다시 실리콘...
또 “해양 방류는 일본뿐 아니라 태평양을 오염시키고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 국민의 안전마저 위협하는 행위”라며 “태평양 자연환경과 바다 생태계를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바닷속 생명체들의 생명과 생존을 위협하는 반인간적, 반자연적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도당은 “특히 제주 수산업에서만 연간 4500억 원 규모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