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인수전에 고배를 마신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는 일찌감치 현대증권 인수전을 준비하고 실사에 돌입중이다.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대우증권에 이어 번번이 증권사 M&A에서 실패하고 이번이 삼수째인 KB금융지주는 사실상 마지막 남은 대어인 현대증권 인수전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지주도 아시아 1등 투자은행...
한편 현대증권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은 오는 29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고 있다. 현재까지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신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여기에 메리츠종금증권과 키움증권도 인수전 참여에 대해 검토 중이다.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 했다.
12일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각각 "현대증권 인수전 참여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추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최종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한 의사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현대그룹은 지난 3일 자구안 일환으로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서는 사외이사의 반대로 경영진이 베팅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대우증권의 경우 이사회가 윤 회장에게 전권을 일임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본입찰 전 이사회가 윤 회장에게 입찰 가격 범위를 넓게 줬고, 윤 회장이 이 범위에서 직접 결정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 이사회가 대우증권 인수 필요성을 공감했고...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령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매각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높은 인수 가격을 써 내 사실상 우선협상자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21일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경영권 패키지 매각 본입찰에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업계 일각에서는 굴지의 금융기업이나 외국계 전략적 투자자가 대우증권 노조와 손을 잡을 경우 이번 인수전 복병으로 부각 될 수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 굴지의 금융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진 만큼 대우증권 인수 성사 여부에 따라 증권업계 판도가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까지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 한 잠재인수후보군은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그리고 종업원지주회사체제로 인수전 참여를 밝힌 대우증권 노조 등이 꼽힌다.
인수 후보자들은 오는 30일까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하고 투자설명서를 받아 갈 수 있으며, 오는 11월2일까지 예비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지분 매각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여기에 대우증권 노동조합까지 가세해 임직원들이 지분을 투자해 직접 인수 주체가 되는 ‘종업원 지주회사' 체제로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한편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매각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이르면 이 달 중 매각 주관사 선정 등 공개 매각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