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은 공여자와 수여자가 존재하는 생체 간이식, 뇌사자의 간을 긴급하게 수여받는 뇌사자 간이식으로 구분된다. 생체 간이식은 이식 전후로 공여자와 수여자 모두를 관리해야 해서 비교적 많은 의료진이 필요하다. 뇌사자 간이식은 미리 계획할 수 없어 모두 응급수술로 진행돼, 이식 전문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는 인프라를 유지해야 한다.
올해 2월부터 전국...
투석으로도 신장 기능을 잃은 환자는 최후의 수단으로 건강한 사람의 신장이나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받아야 한다. 성공적인 신장 이식은 복막 및 혈액투석보다 환자의 장기적 예후와 만족도에서 모두 높지만, 복부 피부를 비교적 크게 절개해야 가능한 수술이기에 동반되는 상처 통증과 수술 흉터는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최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
뇌사자의 간 전체를 받아 이식하는 게 가장 안전하지만, 간암 말기 환자에게 뇌사자 간 기증을 마냥 기다리고 있는 시간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차선책으로 최대한 적합한 생체 간 기증자를 찾게 되는데, 이때 생체 간 기증자가 기증할 수 있는 간 용량을 고민하게 된다. 간은 우엽과 좌엽으로 나뉘는데 우엽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크기가 큰...
심장이식은 높은 수술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뇌사자 기증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말기 심부전 환자들은 기약 없이 기다려야만 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심장이식 대기가 길어 오랜 기간 약물로 연명해야 하거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심장 역할을 하는 좌심실보조장치(펌프를 통해 심장 기능 보조)를 이식해 증상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이는...
지난해 8월 가천대 길병원은 간암과 B형 간염이 동반된 75세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뇌사자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환자는 내원 당시 간 이식 이외의 다른 치료 대안이 없는 상태였지만, 이식 수술 이후 4개월이 경과한 지난해 12월 혼자 걸을 수 있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수술을 담당했던 김두진 길병원 외과 교수는 “고령자는 폐, 신장 기능이 상대적으로...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간이식 3년 생존율은 뇌사자 이식이 69.77%, 생체 이식이 80.1%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 의학계에선 ‘다학제 진료’도 활성화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내과, 외과, 병리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이 환자 사례를 두고 토의해 최선의 치료 방향을 찾는 방식이다.
특히 최 회장 취임 후 간암학회도 다학제 진료에...
생존해 있는 공여자에서 간을 기증받는 생체 간이식과 뇌사자 간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국내에서는 뇌사 기증자가 부족해 간이식의 70% 이상은 생체 간이식으로 진행한다. 이전에는 멜드 점수가 30점 이상으로 높은 말기 간 질환 환자에게는 생체 간이식이 적극적으로 권장되지 않았다. 좋은 이식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2002년에는 뇌사자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뇌사 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HOPO)'으로 지정됐으며, 2014년에는 보건복지부 선정 장기기증 및 이식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수상한 바 있다.
박연호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센터장은 “신장이식을 비롯한 모든 생체 장기이식은 기증한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건강하게 살려야 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로...
가천대 길병원은 간암과 B형 간염이 동반된 75세 고령 환자에 대한 뇌사자 간이식을 시행, 환자가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했다고 16일 밝혔다.
환자 신금례 씨는 지난해 8월 황달과 피로 등을 호소하며 급히 병원을 찾았다. 신 씨는 B형 간염 보균자로, 검사 결과 간암도 진행된 상태였다.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해 간이식 외에 다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뇌사자 신장 로봇 이식과 생체 신장 로봇 이식을 모두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지난해 하반기 2차례의 뇌사자 신장 로봇 이식을 시행한 데 이어, 최근 40대 딸이 기증한 생체 신장을 로봇 수술을 통해 60대 엄마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김 씨는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센터로부터 뇌사자 심장 이식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고, 정성호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집도 아래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아들 이 씨 역시 어머니와 같은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했다. 14년 전과 같이 여전히 심장이식 기증자가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의료수준의 발전으로 이식 이외의 대안이 생겼다. 심장이식을...
삼성서울병원 다학제 자궁이식 팀이 MRKH(Mayer-Rokitansky-Küster-Hauser) 증후군을 가진 35세 여성에게 올해 1월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해 10개월째 별다른 거부 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이식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국내 첫 자궁이식 성공 사례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환자는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만큼 이식된 자궁이 정상 기능 중이고, 최종 목표인...
그는 “그동안 영장류와 뇌사자를 대상으로 돼지 신장 이식의 안정성과 타당성 연구를 수행하며 임상 프로토콜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라면서 “현재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작성 중이며, 내년에 임상이 시작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옵티팜의 형질전환 돼지로 영장류에 신장을 이식해 국내 최고 기록인 221일을 달성한 윤익진...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제1형 당뇨병 환자 중에 저혈당무감지증 환자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췌장 혹은 췌도 이식”이라며 “다만, 뇌사자가 부족하고, 췌장 이식이 우선시 되다보니, 췌도이식이 가능한 췌장을 얻기란 매우 어렵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종이식이 대두됐고, 다량으로 췌도를 반복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1990년 뇌사자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생체 신장이식 5460건, 뇌사자 신장이식 1540건을 실시했다. 2019년부터는 연간 신장이식 건수가 400례를 넘으며 국내 신장이식 5건 중 1건을 도맡고 있다.
특히 거부반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도 신장이식을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2009년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
서울아산병원은 1992년 뇌사자 간이식을 시작으로 생체 간이식 6658건, 뇌사자 간이식 1342건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코로나19 유행이 극심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감염 관리를 통해 연 500례가 넘는 간이식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해왔다. 수술 성공률은 98%다.
병원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국내 간이식 최장기 생존자(1992년...
미국에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신장을 뇌사자에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는 소식에 옵티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옵티팜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돼지 췌도 분리 수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팜은 2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보다 9%가량 오른 1만2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옵티팜은 앞서 11일에도 미국 의료계에서 최초로 돼지의 심장을 인체에...
“실험 동의한 뇌사자에게 유전자 편집 돼지 콩팥 이식 성공“돼지-사람 이종간이식 실험 첫 성공
다른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간이식이 처음으로 성공했어.
2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월 로버트 몽고메리 박사가 이끄는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 메디컬센터 이식연구소 연구진이 신부전으로 뇌사 상태에 빠진 환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했고, 사흘간...
3일 티웨이항공은 전날 오후 김포공항 화물청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뇌사자 적출 장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장기이식 수술 과정에서 필요한 장기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뇌사 장기 이송 관계자의...
인체조직은 신체적 완전성과 생리적 기능 회복을 위해 이식하는 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건, 심장판막, 혈관, 신경, 심낭(이상 11종)이 있고 뇌사자나 사망자에게 기증받거나 생존자의 외과수술 시 제거되는 인체조직을 기증받을 수 있다.
이번 입법예고는 어려운 용어를 쉽게 변경하고 과태료 부과금액을 높이는 한편, 행정처분 기준을 정비하는 등 그간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