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전 총재 재임시절이던 2011년 7월 25톤을 시작으로 2013년 2월까지 총 90톤을 매입한 바 있다.
한은의 현재 금보유 규모는 104.4톤(달러환산 장부가 기준 47억9000만달러)에 그친다. 이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중 38위에 그치는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에 불과하다. 외환보유액이 4700억달러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하반기엔 1....
애매모호했던 말들로 일관했던 김중수 전 총재는 그 스스로도 “컨빈싱(convincing·설득)시키지 못할 경우 컨퓨징(confusing·혼란)시켜야 한다”고 말해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었다. 많은 말들을 쏟아낸 후 “~라고 OOO가 말했다”라고 말을 맺을 때면 기자들도 뒷목을 잡기 일쑤였다.
이후 정통 한은맨이었고 통화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던 이주열 총재의 등장은 특히...
유한재단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김중수 전 한은총재를 신임 이사장에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중수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 경제비서관,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거쳐 한국은행 총재 겸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까지 한림대학교 총장을 맡아온 국내 금융·경제·교육 분야 석학이다.
유한재단은...
우선, 조 위원은 전 김중수 총재(2010년 4월1일~2014년 3월31일) 후임 총재 인선 당시부터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다. 현 정부가 들어섰고 이 총재 첫 임기(2014년 4월1일~2018년 3월31일)가 끝나던 무렵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중 2017년말 주미 대사로 임명됐었다. 당시도 총재가 못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는 후문이 돌았었다.
다만, 생일까지 따지면 현 이 총재보다 나이가 많은...
전임 김중수 총재 시절만 하더라도 매월 열리던 경제전문가들과의 경제동향간담회를 2016년 8회로, 2017년 4회로, 2018년과 2019년 각각 1회로 줄였었다. 금융협의회 역시 2018년 1회, 2019년 1회를 진행한 후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투자은행 전문가와의 간담회 또한 2015년 8월 단 한번 개최한 이래 열리지 않고 있는 중이다.
그는 전임 김중수 총재시절 발탁 인사를 통해 승승장구했던 인사. 이 총재가 당시 퇴임(1차 임기말)을 앞두고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하는 차원에서 취임직후 외곽으로 돌렸던 소위 김중수 키즈들을 복귀시키는 와중에 워싱턴주재원에서 정책보좌관에 올랐기 때문이다.
2급에서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한 6대 홍경식 전 금융결제국장도 정책보좌관에 오른지 얼마...
실제 당시 의사록 말미엔 김중수 총재 추정 위원의 의견이 담기기도 했다. 이는 이후 금통위부터 금리결정 당일 소수의견이 몇 명인지를 공개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토의과정으로 이해해달라. 금통위에서는 다양한 주장이 있고, (토의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줄여 나가기도 한다”며 “조동철 위원 재임당시나 그 전 금통위원들이 재임할...
박근혜 정부 초기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는 금리인하에 반대하던 당시 김중수 총재를 향해 “청개구리”, “나무늘보”라는 원색적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2014년엔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척하면 척”이란 말로 이주열 총재를 향해 금리인하를 압박했다.
지금은 가계부채가 통화정책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코로나19로 추가 금리인하가...
2012년 7월 김중수 총재 재임당시 GDP갭 마이너스 전환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3.25%에서 3.0%로 인하한 바 있다. 이후 추가 인하가 이뤄졌었고, 오랜 기간이 지나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는 바로미터로 쓰이기도 했었다.
그린북에 ‘인플레’ 문구가 재등장한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그린북은 정부의 주요 경제판단 중 하나로, 한때...
김중수 전 총재 인사로 낙인 찍혔던 전력은 단점이다.
지난달 15일 부총재보 대우급인 외자운용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양석준 전 국제국장 후임엔 박찬호 워싱턴주재원과 정호석 목포본부장, 서정민 국제국 부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가장 유력시되는 박 주재원은 국제협력국 전신인 국제협력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이주열 총재 취임 이후 핵심인물이 주로...
최근 떨어지기만 하는 잠재성장률 하락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좀비기업은 퇴출돼야 마땅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은은 정부 금리인하 입김에 자유롭지 못했다. 김중수 전 총재 시절 “한은도 정부다”, 이주열 총재 재임 초기 “척 하면 척”은 이를 방증하는 대표적 설화들이다. ‘그거라도 안 하면’식의 금리인하가 반갑지 않은 이유다.
kimnh21c@
통상 전문가 기대인플레가 일반인 기대인플레보다 낮다는 점에서 한은은 김중수 총재 시절 한동안 전문가 기대인플레를 공개한 바 있다.
민간소비자지출(PCE) 디플레이터라는 개념도 있다. 미 연준(Fed)이 기준 물가지표로 사용한다. 이는 CPI와 달리 석유나 원자재, 에너지, 전기 등에 대한 가중치에 차이가 있다. 연간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하는 CPI와 달리...
박근혜 대통령 취임 초기에도 당시 여당 대표였던 이한구 대표는 김중수 총재를 향해 “청개구리”니 “나무늘보”니 하며 금리인하를 대놓고 압박했다. 당시 김 총재의 반발로 2013년 4월 금통위에서는 4대 3으로 의견이 팽팽히 갈리며 금리가 동결되기도 했었다. 물론 김 총재의 반발은 불과 한 달을 가지 못했고, 그해 5월 금리인하가 있었다. 표면적으로라도...
이날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승·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박봉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과거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경제·금융·통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했던 인물들이다. 보수 정권 출신까지 포함해 경제 현안에 대한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청와대가 급히 이들과의...
지낸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과 대통령 정책실장을 맡았던 박봉흠 SK가스 사외이사 △노무현 정부 때 한국은행 총재로 일한 박승 중앙대 명예교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김중수 한림대 총장을 비롯해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부의장과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경제계 원로 8명이다.
신운 신임 경제연구원장은 김중수 전 총재 시절 발탁돼 이주열 총재 취임 초까지 조사국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경제학 박사로서 경제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을 인정받았지만, 조사국장 시절 한은의 물가전망 등이 크게 어긋나면서 입지가 줄었었다.
이 총재는 조사역량 강화를 이유로 외부인사인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조사국장에 앉혔고...
김중수 전 총재 시절엔 당시 금융경제연구원장을 금융경제연구원을 통할할 뿐만 아니라 조사국 등 일부 연구활동 수행, 대외 커뮤니케이션 담당 등 한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로서의 지위를 부여하며 그 역할을 강화하기도 했었다. 이후 이주열 총재 취임 후 공모가 있었던 2016년부터는 기존 임원 대우인 특급에서 1급으로 격을 낮췄다.
앞선...
한 관계자는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의사소통은 간결해지는 추세다. 반면 이 총재의 멈블링(mumbling·중얼중얼)은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고, 한은의 평판을 낮추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임 김중수 총재도 그 자신이 “컨빅싱(convincing·설득)시키지 못할 경우 컨퓨징(confusing·혼란)시켜야 한다”고 말해 비판을 자초한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