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저녁. 많은 사람들은 고향을 향해 떠났거나 떠날 채비를 하고 있을 때 나는 강남의 어느 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문상(問喪)이라는 것 자체가 마음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망자가 가족과 갑작스럽게 이별한 것은 아닌 지를 가장 먼저 챙겨보게 된다. 몇 개월 가량 요양병원에서 노환을 관리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한 해의 끝이나 시작에선 각 분야에서 활약했던, 활약이 기대되는 사람들을 꼽은 각종 ‘순위’들이 나온다. 다른 분야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특히 경제학 분야에선 이 순위들에 ‘없어도 너무 없는’ 존재들을 확인하게 된다. 바로 여성이다.
어느 조직에서나 여성은 마치 `산소`인듯(?) 윗 자리로 갈수록 희박해지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경제학자...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저마다에게 소망을 묻는다면 ‘행복’ 같은 추상적인 단어보다는 먹고 사는 것이 어렵지 않기를 바란다는 구체적인 것이 많을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불황(depreesion)으로 보는 건 지표상 무리일 수 있다. 하지만 심리로 보면 이미 그렇게 된 지 오래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3%대 후반으로 보고 있지만 남 얘기같다....
◇ [데스크칼럼] 신제윤 위원장의 4가지 숙제
김덕헌 금융시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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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론] 한민족의 쌀 인식
안영희 중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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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경의 통섭]일자리와 유연성에 대한 동상이몽
기획취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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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효진의 이슈通] 차기 회장 선출, 너무 다른 전경련과 중기중앙회
산업부 차장...
“해고는 살인”이라고들 말한다. 일할 수 있고 그래서 먹고 살 수 있는 것은 천부인권(天賦人權)이라는 얘기와 같다.
기업이 절체절명의 생존 위기에 빠지지 않는 한 같이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우리 법에도 명시돼 있다. 근로기준법 제24조 제1항은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 의해서만 정리해고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해석이 얼마나 천차만별일 수 있는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전 청와대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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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론] 진짜 삶이 기다리고 있다
한숙기 한스코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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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경의 통섭]사어(死語)될 기로 서 있는 `내 집 마련`의 꿈
기획취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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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칼럼] SW산업, 산학연으로 글로벌 경쟁력 모색해야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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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시간이 지나면 세상을 움직이는 질서가 바뀌면서 공허하게 들리는 말이나 개념이 있게 마련이다. "둘만 낳아 잘 살자"는 산아제한 표어가 언제 있었나 싶고, 잡곡을 넣어 먹는 혼식을 국가가 나서서 장려했던 때도 있었다.
`내 집 마련`이란 말도 사어(死語)가 될 지경이다. 투자가 아니라 거주의 안정성을 위한 말이라는 전제 하에서.
누군들 거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