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주자 하주석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심판은 지크의 보크를 선언했다. 지크의 몸 동작이 애매해 판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 김기태 감독은 심판에게 직접 항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하주석은 2루까지 진루했다.
스스로 위기를 부른 지크는 흔들리지 않고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송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 때 KIA 김기태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주심에게 항의를 했고, 이후 후속 타자 브렛 필의 안타 때 더 격화됐다. 1사 1루에서 필의 타구를 한화 중견수 이용규가 잡은 뒤 비디오 판독을 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는 안타가 됐다.
이때 한화 김성근 감독과 KIA 김기태 감독은 주자들의 베이스 상황에 대해 항의에 나섰는데, 갑자기 이용규가...
결국 김기태 감독은 항의 시간이 5분을 넘어가면서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김기태 감독은 시즌 첫 퇴장을 당한 감독이자 김기태 감독으로서는 인생 최초의 퇴장을 당했다. 김기태 감독은 항의 후 퇴장을 당하면서 두 개의 모자를 2루 베이스 근처에 두고 더그아웃을 향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KIA 김기태 감독, 퇴장 후 "심판도 야구인…스마미셍...
이날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간의 경기에서 KIA 김기태 감독이 경기 중 항의하면서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것이죠.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거나 험한 말이 오가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루 베이스 부근에서 드러누워 항의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죠. 이날 LG 문선재는 2루로 향하면서 2루 베이스에서 그를 기다리던 최용규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김기태 감독의 키가 180cm이고 3피트면 대략 90cm 남짓한 만큼 가늠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김기태 감독은 항의시간이 5분을 넘어가면서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김기태 감독은 시즌 첫 퇴장을 당한 감독으로 기록됐다. 김기태 감독은 항의 후 퇴장을 당하면서 두 개의 모자를 2루 베이스 근처에 두고 더그아웃을 향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김기태 감독'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주자가 홈을 밟을 기회도 주지 않는 플레이에 김기태 감독은 강한 항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판은 합의판정 결과 아웃을 선언했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아쉬운 아웃판정으로 흐름을 타지 못한 KIA는 정규 경기동안 시합을 끝내지 못하고 연장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