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익으로 지방 손실 벌충 = 이 같은 분위기는 ‘협동조합’이라는 농협의 특수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행장은 “직원 수는 많고 수익이 별로 나지 않는 지방 점포를 갖고 있다 보니 1인당 생산성은 낮을 수밖에 없다. 농협은 ‘협동조합’의 정신을 원칙으로 탄생했기에 이런 구조가 가능하다.
수도권에서 번 이익으로 지방 점포 적자를 커버하는데...
멸치는 젓갈과 반찬과 국물용으로 온 국민에게 친숙한 생선이 되어버린 것이다.
◇ 그리고 조연에서 주(主)요리의 명배우 되다
찬물에 밥 말아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막걸리나 맥주 안주로도 먹었던 멸치를 더욱 근사하게 즐기기 위해 부산 기장으로 떠난다. 통영이나 남해 미조항 같은 데서도 멸치야 충분히 맛볼 수 있지만, 그곳에는 또 다른 해산물들이...
그 역사적 과정과 사연이 어찌됐든 1970년대 이후 막걸리산업 활성화의 기회를 놓쳤다. 막걸리 시장은 극히 일부 기업이 독식하고, 나머지 기업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민적 마케팅을 이어가지 못한 막걸리 산업 내부의 문제 역시 중대한 이유다. 반성 없는 발전은 없다. 그게 역사다.
15일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민막걸리협동조합에 따르면 전통누룩에서 채취한 발효균으로 양조한 ‘국민막걸리 K’가 오는 22일 출시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강원 동해시에 있는 한 가정식 전통 양조장의 전통누룩에서 막걸리에 적합한 종균 ‘아스퍼길러스 오리재’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고 이 특허 균주를 국민막걸리협동조합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통누룩 유래 막걸리 제조 특허균주 기술이전 협약을 국민막걸리협동조합과 경기도 성남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15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막걸리협동조합은 전통누룩으로 제조된 막걸리 '국민막걸리 K'를 22일 시판할 예정이다.
국민막걸리협동조합은 4곳(경기2, 경남, 전남)의 중소 양조업체들이 결성한 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