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 / 구이지학(口耳之學)
귀로 들은 대로 이야기하는 학문. 들은 것을 새기지 않고 그대로 남에게 전하기만 할 뿐 조금도 제 것으로 만들지 못한 학문을 말한다.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에 나온다. “(구이지학은) 소인의 학문이다. 귀로 들은 것이 입으로 나온다. 입과 귀 사이는 네 치일 뿐. 어찌 일곱 자의 몸에도 채우지 못하는가[小人之學也 入乎耳出乎口...
그런 구이지학(口耳之學)이 아니라면 목숨을 걸 듯 글을 읽어야 한다. 치열한 독서 자세를 알려주는 말로 현량자고(懸梁刺股)가 있다. 머리카락을 대들보에 묶고, 허벅지를 송곳으로 찌르며 글을 읽었다는 성어다. 중국 한(漢)나라 때의 학자 손경(孫敬)과, 전국시대의 종횡가(縱橫家) 소진(蘇秦)의 고사에서 유래됐다. 현두자고(懸頭刺股) 또는 자고현량(刺股懸梁)이라고도...
입으로 읽거나 귀로 듣기만 하는 것은 귀로 들어와 입으로 빠져나가는 구이지학(口耳之學· 7월 22일자 참조)이다. 하나 마나 한 공부, 읽으나 마나 한 독서다.
그런데 집중해서 글을 읽는 건 좋지만 그러다가 재산상 피해를 보거나 생활에 장애가 되면 곤란하지 않을까. 맨 먼저 생각나는 말이 책을 읽다가 양을 잃어버렸다는 독서망양(讀書亡羊)이다. 원래 ‘장자’ 변무...
학문을 입과 귀로만 하는 구이지학(口耳之學)이다.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에 이렇게 씌어 있다. “(구이지학은) 소인의 학문이다. 귀로 들은 것이 입으로 나온다. 입과 귀 사이는 네 치일 뿐이다. 어찌 일곱 자의 몸에도 채우지 못하는가.”[小人之學也 入乎耳出乎口 口耳之間則四寸耳 曷足以美七尺軀哉]
구이지학과 비슷한 말이 기문지학(記問之學)이다. 옛글을 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