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피해자 3명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박원철 이희준 부장판사)는 22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정모 씨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1980년대 중반 외국 유학 중 북한에 포섭된 간첩으로 누명을 썼다. 1986년 정 씨는 징역 10년...
구미 유학생 간첩단 사건은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가 황씨, 이씨 등이 미국과 유럽에서 유학할 당시 북한에 포섭돼 국내에서 간첩 활동을 했다며 재판에 넘긴 사건이다.
당시 황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3년가량 수감됐다가 1998년 가석방으로 출소했고, 이씨는 보석으로 석방된 뒤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황씨는 2002년 자신이 쓴 옥중...
5.18 민주화운동 참여자이자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 피해자로 14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바 있는 강용주 씨는 영화 '1987'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영화에서 원칙주의자로 나오며 사건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의인으로 그려진 교도소 보안계장 안유가 실제로는 90년대 장기비전향 수감자들에게 고문을 가한 고문가해자였기 때문이다.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