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옥진은 1931년 전라남도 승주군(순천시)에서 4남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할아버지 공창식은 판소리 명창으로 한국 최초의 국립극장 협률사의 단원이었으며, 아버지 공대일도 명창으로 유명했다.
공옥진은 열 살도 안 된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팔려가 최승희 무용단에서 허드렛일을 했다. 1945년 귀국해 조선창극단에 입단했고 1948년 고창 명창대회에서 장원을 했다....
공민지가 창작 안무가를 꿈꿨던 이유는 그의 고모할머니 공옥진 여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09년 만 15세 나이로 데뷔한 공민지는 무용가 고(故) 공옥진 여사의 조카 손녀로도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고 공옥진 여사는 국내 1인 창무극의 선구자다. 이에 공민지는 걸그룹 멤버 중 가장 파워풀한 안무를 펼쳐왔다.
공옥진(1931.8.14~2012.7.9)은 곱사춤의 명인이다. 그는 단순한 곱사춤을 예술 차원으로 승화시켰다. 그가 또 하나 일가견을 이룬 분야는 원숭이, 퓨마 등 동물을 흉내내는 춤이다. 동물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 마치 진짜 그 동물 같아 절로 감탄을 하게 된다. ‘심청전’, ‘흥부전’ 등은 1인 창무극으로 꾸몄는데, 소리와 춤, 연기가 모두 발군이었다.
그는 전남 순천시...
제가 유치원 때 소풍을 가면 장기자랑 시간에 엄마가 아기 엄마 포대가를 뺏어 공옥진 여사 춤을 췄다"며 "저와 언니는 그게 싫어서 많이 울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26년'을 찍을 때 노역 분장을 해야 했다. 제가 엄마와 닮았다고 하니 비슷하게 하기 위해 분장팀에서 사진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엄마가 사진을 주시면서...
2012년 서민의 웃음과 눈물을 온몸으로 표현했던 ‘병신춤’의 대가 공옥진씨가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나며 이 병은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병마와 싸운 11년의 잔인한 세월이 예인의 맥마저 꺾은 것 같아 몹시 안타까웠다.
그런데 뇌졸중을 ‘뇌졸증’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방송 자막과 신문에서도 ‘뇌졸증’이란 표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건강...
또한 지하의 소극장은 ‘공간사랑’은 공옥진의 ‘병신춤’,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 등을 소개하며 문화운동의 발원지이자 문화인들의 사랑방 구실을 했다.
이런 의미가 깃든 건축물을 김창일 회장은 자신만의 예술적 열정을 투영하여 미술관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공간사옥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미술품들의 다채로움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문화예술계에서는 매년 청소년에게 연주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첼리스트 장한나씨, 1인 창무극을 발전시킨 고(故) 공옥진 여사, 오스트리아에서 활동 중인 요리연구가 김소희씨 등이 뽑혔다.
영화계에서는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과 ‘남영동1985’를 제작한 정지영 감독 등이 상을 받게 됐다.
환경재단은 지난 10월부터...
‘1인 창무극’ 창시자인 공옥진 여사가 9일 오전 4시 49분 별세했다. 향년 81세. 공 여사는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전라남도 영광의 4평짜리 작은 집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1931년 8월 14일 전남 영광 태생인 공 여사는 1945년 조선창극단에 입단한 이래 평생 무용가의 길을 걸어왔다. 판소리 명창가(家)에서 태어나 성원목 김연수 임방울 등 당대...
다음으로는 작년 걸그룹 대열에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2NE1의 막내 공민지는 창무극의 선구자 공옥진 여사의 손녀로 데뷔 초 화제 된 바 있다.
같은 멤버 리드보컬인 박봄 또한 자신의 친언니가 유명한 첼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박봄의 친 언니는 첼리스트 박고운씨. 박고운 씨는 지난 2006년 미국의 명문대학 존스홉킨스 피바디음대의 '올해의 자랑스런 피바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