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가 쏘아 올린 자금시장 경색이 점차 풀리는 분위기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어음(CP),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B) 등 우회책을 택했던 증권사들은 최근 앞다퉈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이면서 증권사의 신용 우려가 완화할지 관심이 모인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신증권(AA-) 회사채...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프로젝트파이낸싱) ABCP 미상환 여파로 인해 유동화 시장 얼어붙고,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라 MBS 발행금액이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실물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주요 경제지표와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특히 부동산 PF 유통화와 MBS 발행시장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지고, 부실채권(NPL) 유동화 규모는...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지속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선 10여 년 전 발생한 ‘제2의 저축은행 사태’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비관론도 제기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당장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사태로 농지법이 개정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 장기동 A공인 대표는 “LH 땅 투기 사태를 계기로 농지가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토지 거래량이 반짝 증가했으나 농지법 개정안이 공포·시행되면서 거래가 쪼그라들었다”며 “3기 신도시 개발로 경기지역 땅값이 크게 뛰면서 급등에 대한 피로감도 쌓인...
이어 "청년 임대, PF 역세권 청년주택이 난항이라는데 이 부분은 우리가 특히 관심 가져야 하고 청년이 주거 위기에 처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며 "역전세를 해결하기 위한 DSR 한시 완화,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확대 논의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의 부동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인선 의원은 "수도권에...
이종한 한은 비은행분석팀장은 “2012년 저축은행 부동산 PF 관련 사태가 있었다. 그 당시 정도까지는 아니나 위기가 고조될 경우 가장 약한 고리인 비은행권에서는 신용위험을 높게 인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엔 전 금융업권에서 유동성문제와 신용리스크로 위기감이 있었다. 다만, 점차 (신용위험이) 완화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특히 작년말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로 연말 유동성확보에 치중했던 여파도 크다. 수급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도 “국민은행 CD가 낮게 발행됐다. 한은 기준금리 인상전에 시장에서 반영되던 것이었는데 한은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고시사에서 CD금리를 낮춰 입력하지 않은 것도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CD91일물 금리가...
사태와 고금리 여파로 치솟았던 CP(기업어음) 금리가 약 2달 만에 4%대로 내려왔다. 연초 효과로 기관들이 대거 채권을 쓸어담는 데다 금융당국의 ‘50조 원 + α' 규모의 자금 투입이 더해지면서다.
채권 시장도 자금집행 본격화로 강세를 보이면서 단기 자금시장 경색이 진정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와 부동산 PF...
레고랜드 사태까지 터졌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서민 금융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용우 의원은 “가장 시급한 건 취약 차주와 어려워지는 서민 계층을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한 관련 법안”이라며 “1분기에 부동산 PF 만기가 집중돼있고 자금시장이 안 좋아서 중소기업과 제2금융권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으로 하향세로 급반전했다"고 짚었다.
특히 '부정적' 등급전망 및 등급감시대상을 받은 기업들은 주로 건설·석유화학·유통·증권·캐피탈에 집중돼 있었다.
한신공영, 동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등 건설업체들은 부진한 분양실적, PF우발채무 부담에 따른 재무적 불확실성 확대가 신용도 하락요인으로...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채권시장은 급속히 얼어붙었다. 연초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금리로 유동성이 말라붙은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채권마저 부도가 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우량 회사채는 물론 신용등급이 ‘AAA’로 초우량한 한전채까지 유찰됐다.
금융시장 자금 경색은 일파만파로 뻗어 나갔다. 지방 건설사들이...
지난해 고금리로 인해 시중 자금이 얼어붙고,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된 데 이어 부동산 PF 사태로 건설사 자금난까지 겹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조합은 과학적인 진단과 예측 시스템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조합원의 출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조합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김 연구원은 “최근 롯데건설, 태영건설 등 건설업종에 이어 브릿지론 부담이 큰 오케이캐피탈 등급전망이 하향조정됐음에도 우량 크레딧 강세현상이 지속됐다”며 “시장은 레고랜드 사태 때 무차별적인 공포에 휩싸였던 것과는 달리 사안의 경중을 따지면서 냉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정부의 관리하에 수급에 부담이 가는...
그래프펀딩이 부동산PF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메인으로 해왔는데, 최근 '레고랜드 사태' 영향으로 부동산PF 대출 부실이 현실화된데다 관련 시장마저 무너지자 직격탄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부동산PF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메인으로 하던 온투업체들은 내년에 더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장 이들 업체는 내년에도 사업을 보수적으로...
3만8000명 울린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앞서 경영 승계권 다툼에 뛰어든 도준이 난지도 신도시 사업에 손을 댔던 만큼,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내용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부산저축은행 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 호황 흐름을 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확대했습니다. 캄보디아에 한국형 신도시 ‘캄코시티’를...
이는 대내외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불안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부실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또한, 증권사는 부동산 PF 채무보증 이행이 확대될 가능성과 최근 원·달러 등 주요국 환율 급등락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관련 마진콜(margin call, 추가 증거금 납부요구), 저축은행은...
앞서 레고랜드 사태로 회사채 시장이 급격하게 경색되자, 금융당국은 은행채 발행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공모 은행채가 막히면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자 은행들은 사모 방식의 은행채를 검토했다. 하지만 이 원장이 이같이 말하면서 사모 은행채 발행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금융위원회, 금감원, 한국은행의 기본적인 공감대는 단기적 시장...
PF대출 역시 연체율은 저축은행 PF대출 부실사태(2011~13년) 당시였던 2011년 3분기 은행 6.1%, 저축은행 55.5% 대비 올 3분기 각각 0%, 2.4%로 크게 낮은 수준이나 작년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미분양 우려가 높은 고위험 사업장 및 아파트 이외 사업장에 대한 대출규모가 저축은행과 증권사 등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기업어음(CP) 금리는 이달 1일까지 49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기간 CP금리는 241bp나 급등했으며 5.54%까지 치솟아 2009년 1월12일(5.66%) 이후 13년1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 ABCP) 시장 등 여타 시장에도 충격을 줬다. 10월 중 PF-ABCP와 증권사 CP 등을...
중앙정부와 같은 최고 수준 신용도를 보유한 지방정부의 신뢰가 흔들리면서 모든 종류의 채권 수요가 말라버리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AAA급 우량 채권에서도 미매각이 속출하고, CP금리는 49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치솟았다.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발행이 손쉬운 단기자금시장으로 몰려가면서 일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는 연 20%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