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롯데는 황성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 3루 주자가 전진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2사 3루 상황, 한동희 타석에서 하영민은 갑작스레 2루에 공을 던졌다. 이는 황성빈의 희생플라이 상황에서 2루에 있던 신용수가 수비 포구 이전에 3루로 출발했다는 것을 항의하기 위함이었다. 규정상 이러한 상황에서 심판에게 항의하기 위해서는 수비 측이 해당 베이스를...
롯데 측은 박용택의 시구 상대로 1번 타자 안치홍 대신 박용택 열성 팬인 황성빈을 세웠다. 또한, 롯데 팬들은 LG 팬들의 파도타기에 호응해주는 등 은퇴 경기를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구단이 준비한 은퇴식 행사에서 차명석 단장은 박용택의 등 번호 33번을 영구결번 선언했다. 이로써 LG 구단은 41번(김용수), 9번(이병규)에 이어 3번째 영구 결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