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은 전날에도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진보 정치단체 설립자 앤디 찬을 체포하는 등 시위 진압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두 사람의 체포 소식은 웡과 차우가 속한 홍콩 민주파 단체 데모시스트가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SCMP는 이들의 체포에 대해 6월 경찰 본부 포위에 관련된 혐의라고 전했다.
웡은 지난 2014년 일어난 홍콩 민주화 운동...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도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세계적인 집회를 추진하는 단체인 ‘홍콩과의 글로벌 연대’는 이번 주말 젠 세계 12개국 36개 도시에서 홍콩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위와 행진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과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16~18일 집회가 개최된다....
물론 ‘범죄인 인도 법안’ 철폐가 시위의 단초이긴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자유선거 실시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개의 사안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송환법 철폐나 자유선거는 모두 중국에 대한 의구심과 두려움에서 파생되는 요구이기 때문이다. 즉, 홍콩의 인권운동가와 민주화 인사를 탄압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수단이 송환법이고, 자유선거 없이 행정장관을...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고 대만과 중국의 양안 관계 긴장이 고조되는 등 민감한 시기여서 럭셔리 업체들은 그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 중국은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을 외국기업이 표기하는 방식에 대해 더욱 감시와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럭셔리 제품 지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어서 명품업체들이 중국의 눈치를 볼...
크래머는 “중국이 홍콩 사태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최대 우려”라며 “중국 정부가 시위를 진압하고자 인민해방군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콩에서 톈안먼 민주화 운동 당시와 같은 일이 벌어지면 시장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중국군이 1989년 베이징에서 시위 진압에...
특히 티셔츠 논쟁은 최근 홍콩에서 2개월간 반정부·반중국 시위가 계속되는 등 아주 민감한 시기에 일어났다.
베르사체는 “이것은 우리의 태만으로 벌어진 일이며 이 사태가 초래한 영향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우리는 중국의 주권을 확실히 존중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베르사체는 중국 첫 브랜드 홍보대사인 여배우 양미도 잃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분노와 시위 규모는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이후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컸다. 결정적 원인은 시진핑이 집권한 이후 홍콩의 정치·사법·언론 등 민주적 시스템이 점차 허물어져 왔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번에 추진된 범죄인 인도법 개정은 분노 폭발의 한 계기로 작용했을 뿐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번 홍콩의 시위를 보면 정의롭지 못한 결과가 나을 수 있는 반민주적 정치행위 혹은 반인권적 행위는 우파가 집권하면 발생하는 ‘우파적 현상’만은 아니다.
부정이나 부패 혹은 인권 침해의 가능성은 우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파든 좌파든 권력을 가진 측이 얼마나 권력을 자의적으로 행사하느냐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다. 좌파도 권력을 잡으면 자신들의...
지난 9일에는 주최 측 추산 103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사안이 심각해지자 홍콩 정부는 15일(현지시간) 해당 법안에 대한 심의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민주파 단체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동시에 경찰의 최루탄 사용으로 많은 부상자가 나온데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16일에도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에서는 톈안먼 민주화 운동 30주년과 홍콩에서의 대규모 시위가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매년 톈안먼 사태에 대한 보도와 언급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뿐 아니라 올 4월부터 세계적인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가 차단됐고, 이달에는 영국 일간 가디언의 웹사이트도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시위대는 이른 아침부터 홍콩 행정장관 민주화를 요구한 2014년 ‘우산혁명’ 당시와 같은 도로를 점거했으며 시간을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어 수만 명에 달했다. 오후 들어 입법회의 현장에 돌입한 젊은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으며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로 강제 해산에 나서고 학생들은 우산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응수했다.
SCMP는 학생들과...
홍콩에서 벌어지는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일국양제’를 지지한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또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과 관련해 양국이 더 많은 대화를 갖기로 합의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전날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중국 상하이증시와 영국 런던증시의 교차 거래인 이른바 ‘후룬퉁’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후룬퉁은 영국...
진쯔징화는 홍콩 반환을 기념해 만든 동상이다. 시진핑은 1일 골든바우히니아 광장을 찾을 예정이다.
시진핑이 홍콩에 머무는 동안 범민주파 시민단체인 민간인권진선 등이 민주화 및 홍콩 독립 시위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홍콩반환 기념일인 1일에는 연례행사인 친민주주의 행진 또한 예정돼 있다. 주최 측에서는 수십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우산혁명은 지난 2014년 9월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화 시위로, 행정장관 직접선거 요구를 당국이 외면한 것이 계기가 돼 일어났다. 람 당선인은 “가장 먼저 할 일은 함께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분열된 사회를 고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5년간의 임무가 막중하지만 더 나은 홍콩을 만들고자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일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람은 오는 7월...
사회민주연선과 인민역량 당원 등 수백 명은 행진이 끝난 후 행정장관 관저인 예빈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사전 신고되지 않은 불법 집회라며 해산을 요구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시위대가 불응하자 후추 스프레이를 발사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경찰은 이날 무력 충돌에 대비해 예빈부와 중련판에 경찰관 수백 명을 배치하는 등 홍콩섬 전역에 2000여...
홍콩은 이날 수만 명의 시민이 모여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고 민주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당시 간신히 목숨을 건진 톈안먼 사태 주역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학생 지도부 21명 가운데 수배 1호였던 왕단은 체제 전복 기도 등의 혐의로 두 차례에 걸쳐 7년간 수감돼 있다가 1998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미국 망명이 허용돼 하버드대에서...
여기에 지난해 9월 민주화 시위와 반정부 시위도 홍콩 쇼핑관광 수요를 위축시켰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보모다의 브라이언 버치왈드 CEO는 중국인 명품 구매자 중 75~80%는 중국 밖에서 명품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버치왈드 CEO는 “중국 명품시장은 전반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다만 구매하는 장소가 중국 본토와 홍콩이 아닌 유럽, 한국이나 일본...
이날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는 톈안먼 시위 진압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시민단체 ‘홍콩시민지원 애국 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 주최로 열렸다. 집회에는 수만 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고 톈안먼 사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빅토리아 공원 부근 틴하우역 앞에서부터 ‘6ㆍ4 톈안먼 사태를 재평가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도중 일부가...
CNBC는 프라다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작년에 발생한 홍콩 민주화 시위를 꼽았다. 민주화 시위로 홍콩 주요 쇼핑거리가 70일이 넘도록 통제되면서, 쇼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는 것이다. 특히 ‘큰 손’ 중국 관광객들의 비중이 대폭으로 감소하면서 명품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설명했다.
CNBC는 “올 들어 홍콩증시에서 프라다의...
캐나다 태생으로 국경없는 의사회의 국제회장인 조앤 리우 박사가 7위, 존 로버츠 미국 연방대법원장이 8위,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가 9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끌었던 학생 대표 조슈아 웡이 10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한국인은 이번 순위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