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노조가 4주간 부분 파업을 벌이는 등 교섭에 진통을 겪었지만, 올해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분규 없이 협상을 마무리했다. 기아가 파업 없이 임금 협상을 마무리한 건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기아 노조는 2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8.2%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올해 완성차 업계의 임단협 교섭은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외하고 모두...
그러나 소득이 없는 파업 대신 교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노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현대차가 3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한 게 큰 영향이었다"라며 "코로나19 쇼크와 반도체 부족 사태 등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친 위기상황을 노사 모두 공감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지만, 기아와 르노삼성은 여전히 노사 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기아 노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사 측은 노조에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기본급 7만5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350만 원, 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 원, 무분규 타결 때 주식 13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임금교섭을 진행 중인 기아 사 측이 노조에 1차 제시안을 전달했다.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다음 주까지 집중 교섭을 이어갈 계획이다.
13일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사 측은 전날 열린 9차 본교섭에서 1차 안을 제시했다. 제시안은 △기본급 7만 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경영 성과금 200%+350만 원 △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 원...
사 측은 아직 별도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노사는 내달 추석 연휴 전 임협을 타결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접점을 찾지 못했다.
기아는 지난해 분규 없이 임금 동결에 합의한 현대차와 달리 4주간의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었다. 그 결과 4개월 만에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금 150%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투쟁 일변도에서 실리주의로 전환한 현대차 노조
현대차 노사는 이날 새벽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조합원의 88%가 찬반 투표에 나섰고, 이 가운데 56%가 잠정 합의안에 찬성했다. 3년 연속 파업 없이 임협과 임단협을 타결하게 됐다.
올해 임단협은 현대차 최대의 난제로 꼽혔다. 앞서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는 노조가...
본교섭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껏 현대차의 임단협 합의사항이 기아 노사에게 사실상 '가이드라인'으로 여겨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기아 노사가 다시금 협상 테이블에 모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지배적이다.
◇한국지엠 잠정안 부결…르노삼성은 절충안 접근 중
반면 전날 마무리된 한국지엠 노조의 임금협상 잠정안 찬반투표는 기대와 달리...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노사는 3년 연속 분규 없이 교섭을 마무리하게 됐다.
28일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2021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 투표가 56.3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8534명 중 4만2745명(투표율 88.07%)이 참여했고, 찬성표를 던진 조합원은...
최근 5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안이지만, 내부에서는 최근 현대차가 거둔 실적에 비해 미흡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30조 원 넘는 매출을 거둔 바 있다. 또한,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이 합의안에서 제외된 점을 문제 삼는 의견도 있었다. 이 때문에 잠정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조합원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정...
◇지난해 임금 동결한 현대차 올해 명분과 실리 챙겨
반면 “교섭 결렬”을 선언한 기아는 본격적인 파업권 확보에 나섰다.
이 회사 노조는 전날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열린 8차 본교섭에서 사 측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앞서 이들은 △기본급 9만9000원 △성과급 전년도 영업이익의 30% △정년연장(최대 만...
지난해 노조가 11년 만의 임금 동결에 합의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현대차가 준수한 실적을 이어온 점이 임금 인상과 성과금 규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상한 ‘고용 안정’에 관한 약속도 얻어냈다. 노사는 회사의 미래와 고용 안정 방안을 논의한 끝에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지만, 기아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들은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따라 파업을 예고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전날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열린 8차 본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이 회사...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3년 연속 파업 없이 잠정안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현대차 노사는 20일 오후 2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17차 교섭을 진행했다. 노사는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오후 10시 30분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대차 노사가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의 잠정 합의안을 20일 마련했다.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 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 원 △미래 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무상주) △직원사기진작 및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 10만 포인트 △코로나19 고통분담 동참 10만 포인트 △재래시장상품권 10만 원...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나선 현대자동차 노사가 MZ세대(20ㆍ30대) 직원의 복지를 강화하는 등 일부 안건에서 합의를 이뤘다. 반면, 기본급과 성과금, 미래발전 협약, 정년 연장 등 주요 쟁점에선 대립을 지속하고 있다.
20일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단체협상 개정과 관련한 일부 안건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처리 안건에는 ‘MZ세대 조합원을 위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가 기본급 5만9000원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2차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지만,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
현대차 노사는 16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16차 교섭을 진행했다. 사 측이 이날 내놓은 2차 제시안은 △기본급 5만9000원 인상 △성과금 125%+35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 원 △미래...
한국지엠(GM) 노조도 회사의 임금 인상안에 반발하며 쟁의권 확보를 앞두고 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교섭에 복귀한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20일까지를 집중교섭 기간으로 설정했다. 이미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파업 대신 교섭을 우선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노사는 8월 초로 예정된 여름 휴가 이전에 교섭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선 이번 주 내로 잠정...
앞서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지난달 30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돌입 여부를 물었고, 83%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까지 받아내며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파업 가능성이 커지자 지난 9일 이상수 노조 위원장을 직접...
쟁의 행위가 현실화하면 현대차 노조는 3년 만에 파업하게 된다. 2019년에는 파업 투표를 가결했지만, 한일 무역분쟁 여파로 실행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파업 투표를 하지 않았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임금 9만9000원(정기ㆍ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금 지급 △정년연장(최장 만 64세) △국내 공장...
현대차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3년 만이다. 노조는 2019년과 지난해에도 파업을 결의했으나, 각각 한일무역분쟁과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 따른 어려움으로 파업 실행없이 임금과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그러나 올해는 기본급 인상률을 비롯해 성과급 및 정년연장 등을 놓고 노사간 이견이 매우 커 협상 난항이 예고된다.
회사측은 지난달 말 임단협 교섭에서...